음음 떠나는 건 익숙하고, 머무르는 건 어색한 일이었다는 걸
떠날 마음을 먹고 준비하고 나서야 제대로 느껴
어제를 버려야, 오늘은 맞이 할 수 있고..
오늘을 버려야 내일로 나아갈 수 있다.. 는 말
이제는 마음 깊이 다가오네.
어느 곳에 머무를지
또 어느 곳에 향할지
이제는 운명이나, 그런 게 아니라
내가 원하는 곳으로 스스로 정해가려고 해
머물고 싶은 곳에 원하는 만큼만 머무르고
가고 싶은 곳에 가고 싶을 때 갈 거야.
사람도 매양 한 가지로..
있고 싶은 사람들과 유한한 삶을 살아갈 거야
불안도, 돌아봄도 기분 좋게 이루어지도록
그냥 웃어버리고 말아야지.
잘 모르겠다면, 그렇다면 제대로 말하고 있는 게 맞을 거야
내 마음에,
네 마음에
어떠한 것도 생겨나지 않을 테니.
작별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