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은란

순진한 마음 /

by 송은란

저 달이 지면 너의 이름도 낮이 되어 날 찾을까

그렇다면 어서 날이 밝아 오기를

쓸모없는 이 내 밤은 어서 멀리로 사라져 버리기를
날 모르는 품속에서 읊조리는 자신을 혐오하며
눈에는 너의 얼굴만이 아른거리네
날 향한 너의 마음, 거기에 기대 살아갈 수만 있다면
나의 밤은 이제 없어도 좋아..

기대, 혐오, 쓸모. 얼룩진 밤은 이제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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