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나의 첫 투자 수업’ 주식 기본기 갖추기

김정환 대표가 딸에게 알려주는 주식 이야기

by 쏭저르

유튜브 채널 ‘신사임당’은 작년에 많은 구독자들을 모았다. 특히 주식 관련 콘텐츠가 인기를 끌었다. 증권사 애널리스트, 자산운용사 대표, 슈퍼개미 등 다양한 투자 전문가들이 인터뷰로 참여했다. 그중에 가장 인기를 끌었던 전문가는 ‘개형(개미들의 형)’이라고 불리는 슈퍼개미 김정환 대표다. 그는 7,000만 원을 주식에 투자해서 수백억 대 자산가가 된 살아있는 전설이다.


김정환 대표는 본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강의를 시작했다. 적정 주가를 계산하는 방법부터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까지 아주 구체적으로 소개했다. 특히 섹터 별로 저평가되어 있는 기업을 찾은 방법은 그만의 독보적인 콘텐츠였다. 이 모든 강의가 무료였기 때문에 개인투자자들은 ‘천군만마’를 얻었다. 그는 매일 오전 시황을 라이브로 하면서 주식시장을 읽는 방법도 알려준다.


채널이 50만 명이 넘는 구독자를 확보한 이유는 많은 개인투자자들이 김정환 대표처럼 되고 싶기 때문이다. 주식 투자를 통해 ‘경제적 자유’가 가능하다는 희망을 본 것이다. 개인의 경제적 권한을 높여서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시간을 얻기 위함이다. 그리고 그가 그걸 실제로 보여줬고 이끌어주고 있다.


최근에는 ‘퀀트 K’라는 온라인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업의 가치를 평가하고, 지금 공부가 필요한 산업에 대한 자료를 업로드한다. 종목을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기업의 가치를 공부하게 만들어서 장기 투자할 인내심을 만들어준다. 그는 “우리나라 기업이 아직도 저평가되어 있고, 엉덩이로 투자해서 기업이 적정 가치까지 오를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라고 말한다.


책 <나의 첫 투자 수업>은 총 2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투자의 기본적인 마인드를 1편에서 실전을 2편에서 소개한다. 딸에게 주식 투자를 알려주기 위해 만든 책이기 때문에 구체적이고 이해하기 쉽다. 특히 딸과 주고받는 편지 같은 글이 매력적이다. 책을 읽는 독자들도 그가 얼마나 가족을 사랑하는지 느낄 수 있다.


주식시장은 계급장 떼고 싸우는 전쟁터다. 누구나 이길 수 있지만, 경험이 없으면 쉽게 패배하고 만다. 기업의 가치를 파악할 수 있으면 시간이 걸려도 이길 수 있다. <나의 첫 투자 수업>은 내가 종목을 찾고, 내가 기대하는 수익률을 기다리는 첫걸음이 될 것이다. 내가 투자를 결정하지 않으면 하루에도 여러 번 요동치는 변동성이라는 파도를 즐기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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