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너와 나를 위해 ‘월급쟁이 부자로 은퇴하라’

부동산 투자로 80억대 자산가가 된 월급쟁이 부자

by 쏭저르

20년 전에 100원 하던 아이스크림이 있다. 만약에 그 아이스크림이 아직도 냉동실에 있고 지금 먹을 수 있다고 가정해보자. 100원과 아이스크림 중에 고르라고 한다면 대부분 사람들은 아이스크림을 고를 것이다. 현물의 가치는 올라가지만 현금의 가치는 시간이 지나면 하락한다. 바로 ‘인플레이션’ 때문이다.


월급을 아껴서 얼마를 모을 수 있을까? 월에 80만 원을 저축해야 1년에 1,000만 원을 모을 수 있다. 그렇게 10년을 모아야 1억 원이 생긴다. 그런데 수년이 지나면 어렵게 모은 현금의 가치는 떨어질 것이다. 10년 전에는 서울에도 1억 원이면 얻을 수 있는 아파트 전세가 많았다. 하지만 지금은 서울에서 2시간 거리의 지역에도 집을 얻을 수 없다.


‘월급쟁이가 부자 되는 방법은 없을까?’에 대한 질문에 답을 주는 책이 있다. 바로 ‘너나위’ 저자의 <월급쟁이 부자로 은퇴하라>다. 저자의 필명은 ‘너와 나를 위하여’의 약자다. 모든 월급쟁이들과 함께 부자가 되고 싶은 저자의 바람이 느껴진다. 현재는 회사를 은퇴하고 ‘월급쟁이 부자들’이라는 카페와 유튜브 채널에서 활동하고 있다.


저자는 대기업에 입사해서 일을 하면서 선배들의 퇴사를 간접적으로 경험한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월급으로는 남은 인생을 여유롭게 살기 어렵다고 판단한다. 우연한 기회에 광화문 교보문고에서 책을 읽으면서 부동산 투자에 대한 관심이 생긴다. 그리고 해당 책의 저자를 찾아가서 조언을 받고 부동산 관련 책을 100권을 읽고 투자를 시작한다. 그렇게 부동산 침체기에 갭 투자를 시작한다.


그는 많은 시간을 부동산 임장 가는 시간에 할애하고 실제 계약을 만들어가면서 자산을 늘려갔다. 처음 투자한 의왕시 신축 아파트는 1,000만 원으로 수억 원의 수익을 낸다. 그리고 수년이 지난 지금 그는 80억 대의 자산가가 되었다. 하지만 그는 “그저 운이 좋았다”라고 말한다. 열심히 부동산에 투자했지만 시장이 좋았다고 고백한다.


대출, 전세 등 레버리지를 충분히 사용할 수 있는 부동산 투자는 상승기에 자산을 크게 늘려준다. 그리고 저자에게 그 기회가 찾아온 것이다. 앞으로도 우리가 살면서 몇 번의 자산 상승의 기회를 얻을지 모른다. 하지만 아무것도 안 하면 인생에 드라마틱한 기회는 절대 오지 않는다. 저자가 말하는 운이 우리에게도 언젠가 찾아 오지 않을까. 지금 이 순간에 우리가 투자를 하고 있다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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