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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Inner Peace Feb 20. 2022

6.4 오늘 저녁식사는 그렇게 먹었다.

1월15일, 화요일, 델리, 흐림→비 때때로 폭우→흐림.

밤에 집에 오니까 10시다. 비를 맞았더니 몸이 으실으실 하다. 빨리 씻고 자야 되는데, 밥을 안준다. 그래서 물 끊기기전에 먼저 샤워를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얼렁 샤워 했다. 샤워하고 나오니깐 10시20분. 

와~ 이럴수가,,, 지네끼리 밥 먹는다. 엄청 빨리 얼굴에 스킨,로션 바르고 달려갔다. 짜파티, 란, 샐러드, 또 이상한 이름모르는 풀들을 씹어 먹었다. 아~ 맛없다. 한국에 있는 인도식당에서 먹는 인도음식이 아니다. 정말 죽지 않으려면 먹어야 한다라는 생각으로 먹었다. 그래 내일도 열씸히 먹어야지.

밥 먹고 나서 있는 돈 꺼내서 다 세어봤다. 4,000루피가 안맞는다. 한참을 생각해도 기억이 안난다. 돈을 잃어먹었는지, 지출을 잊어먹었는지 모르겠다.

내일 다시 맑은 정신에 맞추어 봐야 겠다.

이런, 벌써 새벽 1시30분이다. 저녁을 늦게 먹으니 계속 취심시간이 늦어진다.

아저씨네 식구들은 저녁 먹으면 바로 잠을 잔다. 이상한 사람들 같으니라구. 그러니 아줌마, 아저씨들이 저렇게 살이 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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