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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쉽게웃으미 Oct 24. 2020

누구도 묻지 않은 것에 대한 대답

2015.7.28




1.



조영남과 정우성과 검정치마(조휴일) 자이언티.





상기 인물들은 애정도와는 상관없이 나이순으로 나열한

   대화해보고픈 사람들이다.









2.




만약 저들   명과   시간만 대화할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나는 과연 누구를 고를 것인지.

아무도 물은  없으나  질문이 머릿속에 떠오른 , 나는 며칠간 괜히 혼자 심각하게 고민 중이다.







3.




생각을 알고 싶은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

애석하게도 그렇지 않은 사람의 경우는 곁에서 말을 걸어와도 대꾸마저 귀찮아지지만

관심이 가는 사람은 이렇게 쥐어짜서까지 없는 고민을 하고 마는 것이다.






4.




 속절없는 잡념에는 아직 뚜렷한 답이 떠오르지 않았지만 최하위는 결국 정우성이 차지할 것이다.

(시건방지게도) 정우성과의  시간이 주어진다면 나는 아마 어떻게든 그의 눈에 들고 싶은  사심을 줄줄 늘어놓기 바쁠 것이기 때문이다. 구차하다 정말!





5.



써놓고 보니 정말 정신병자 같다는 생각을 떨칠 수가 없다.


아이구,  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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