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계 정보는 상당히 폐쇄적이다.
국내에는 트랙터 업계 전문가의 블로그나 브런치 글을 찾아보기가 쉽지 않다. 한마디로 모수가 적다는 이야기다. 나름 국내 메이저 트랙터 업계에서 업무를 하며 트랙터, 농업 전문가가 되기 위해 쌓아온 Tip들을 들려드리고자 한다. 나에게는 당연한 것일 수 있으나 처음 접하거나 막막하신 분들께는 가뭄에 단비 같을 수도 있으니 :D
1. 가장 기본적으로는 농업계 전문가의 인터뷰, 뉴스 기고 자료를 찾아보는 것이다.
모르는 내용을 학습하기 위해서는 Chat GPT부터 검색할 것이 아니라, 구글링이 선행되어야 한다. 물론, 생각을 하고 찾아보아야 한다. 내가 공부하려는 키워드를 나열해 보고, 다양하게 조합하여 검색을 할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노지 스마트팜, 자율주행 등의 키워드들로 파고들어 검색해야한다. 농진청, 농기평, 산자부 등에 검색도 필수적이다
2. 무료 교육을 찾아서 들어본다.
귀농귀촌인들을 위해서 정말 많은 교육이 존재한다. 국가에서 진행하는 사업, 국내 3사 기업에서 각자 진행하는 교육 등이 있다.
농업 전반적인 내용을 학습하고 싶으면 AgriEdu의 온라인 교육을 활용할 수 있다. '예비농' 카테고리로 들어가서 기본적인 내용을 학습할 수 있다.
대동의 경우 컨소시엄 센터를 운영 중이며, '농기계 구조 분석 기초 과정' 등에 '채용예정자신청서'를 제출하여 지원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LS는 과거에 귀농귀촌인 대상 진행을 했으나 현재는 따로 진행중이지는 않다.
3. 전시회/포럼 참가해서 전문가 인터뷰 하기
전시회 참관을 통해 국내의 농기계/ 농업 시장의 발전 방향과 기술 현황을 파악할 수 있다. 또한, 각 메이저 기업들의 전문가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경쟁사 정보도 파악할 수 있고, 때로는 동병상련을 느끼면서 전우애를 다질 수도 있다.
4. 트랙터 포럼 찾아보기
트랙터 국내 시장은 약 8,000대 규모로 시장이 적다. 따라서, 국내 3사 트랙터 기업 모두 북미 수출을 주 매출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그래서, 북미의 유명 트랙터 포럼들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해당 기업의 평판은 어떤지, 소비자의 니즈들은 어떤지, 어떤 기업의 제품이 잘 나가고 있는지 등을 파악할 수 있다.
포럼이라고 만만하게 볼 것이 아니라, 북미 매니아들은 해당 포럼을 활용하여 굉장히 Deep 한 논의들을 주고받는 문화가 잘 형성되어 있기 때문에 잘 정리해서 보면 유의미한 결과를 얻기 좋다.
마지막으로 추천하는 책은 트랙터 세계사이다. 트랙터가 어떻게 생기게 되었는지, 어떤 목적성으로 사용되어왔는지 역사에 대해 한눈에 알 수 있다.
https://www.yes24.com/Product/Goods/62926045
위 내용만 보더라도 트랙터 업계에서 일할 때 남들보다 한 끝 앞선 생각과 지식으로 업무에 임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