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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팜워커 Sep 03. 2022

퓨전360 Vs 인벤터 비교 정리

4년간의 제품 설계 및 ODM/OEM 관리 경력을 통해 3D 설계 툴을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는 행운을 누렸다.

 

첫 회사에서 UG NX와 PLM시스템인 Teamcenter를 3여년간 사용하면서 대형 제조시스템에 대해 경험하고 배울 수 있어서 참 감사했다.


두번째 회사는 스타트업이다보니 프로그램 선정부터 협력업체 선정 제조, 양산까지 혼자 책임지는 자리이다. 그래서 그 모든것을 편리하면서도 가성비 있게 처리할 수 있는 Autodesk PDMC를 선정하게 되었다. 


인벤터는 일반기계기사를 취득하기 위해 배웠던 프로그램이어서 익숙하기도 했고, 각종 장점들이 많았다. 사실, 퓨전360은 쓸 생각은 별로 없었다. 하지만, 인벤터만 사는것보다는 PDMC로 사서 오토캐드 프로그램이랑 다 같이 배워볼 수 있으면 좋겟다고 생각을 했었다.


인벤터와 퓨전의 차이는 '내일부터 캐드하자' 채널 및 '꿈돌잉' 님 채널을 통해 어느정도 확인을 했었다. 참 감사했던 것이, 그 어디서 검색을 해보고, 엔지니어들에게 물어봐도 속시원히 알지 못했던 고급정보들을 많이 다뤄주셔서 제품을 적재적소에 활용하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다.


맨 처음엔 인벤터만 사용하다가 회사에서 클라우드 기반의 공유 니즈가 스멀스멀 올라와서, 클라우드 기반 프로그램인 퓨전에 관심을 갖게되었다. Vault를 사용할 수도 있겠지만.. 혼자 인벤터를 쓰고 있었고, 굳이 필요성이 없었기때문에 볼트를 실행조차 못해보았다.  ;D 그래서 차선책으로 '퓨전팀' 이라는 기능이라도 활용해봐야겠다는 생각에 다다랐다.

퓨전팀하면 퓨전만 써야하나 했지만, 그냥 구글드라이브마냥 하나의 클라우드 시스템을 퓨전팀이라고 통칭한다. 휴 헷갈려 ㅋㅋ


어찌됐든, 거의 2년여동안 오토데스크 제품들과 씨름하고 시행착오를 겪다보니 나만의 루틴이 생기게 되었다.


기본적인 설게 → 주로 인벤터 활용 (주로 시트메탈, 기본 3D모델링 파트, 어셈블리, 프레임제너레이터 등)

도면 작업 → 무조건 인벤터 or 오토캐드 수정(퓨전은 도면기능이 매우 약함.. BOM 커스텀수정 어려움, 저장도 느려서 흐름 끊김../ 그러나 퓨전만 쓰시던 분들은 괜찮을지도? 아니면, 간단 도면 작업정도는 OK)

Form 기능 사용 시 → 퓨전360 활용 : 퓨전이 뭔가 더 UI/UX가 편안함, 단, 퓨전은 클라우드 기반이라 저장시 답답함 발생.

재질 적용 및 렌더링 작업 → 무조건 퓨전 360 : 3D MAX이나 키샷으로 하면 좋겠지만, 그거 까지 배우긴 어렵거나, 시간 없을 때는 퓨전이 진짜 극강의 가성비임, 기본적으로 모델링 설계할때부터 그래픽 성능이 좋고, 링크 공유할 시에 인벤터와 다르게 모델링 렌더링 환경까지 함께 공유됨(주변환경, 데칼도..)


그냥 뭉뜽그려서 보면


설게(인벤터) → 목업 시각화 (퓨전360) → 도면작업(인벤터) → 링크 공유(퓨전360)

안다. 이렇게 왔다갔다하면 리비전관리는 누가하냐고 ㅋㅋ 

그래도 최대한 시각화 잘해서 직관적으로 팀원 분들, 협력업체, 다른 팀분들께 공유 하는 것이 나의 중복투자되는 시간을 줄여주는 방법임을 깨달아 버렸다.


퓨전으로 전부 다 해보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지만.. 해보니깐.. 인벤터의 편리함이 너무 커서.. 각자의 장점만 잘 골라서 써야겠다고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가볍게 비교한 내용들 한 번 정리해보았으니 참고 바란다.


다음에는 인벤터, 퓨전을 쓰면서 궁금했던 내용을 오토데스크 포럼에 질문했었는데.. 고걸 들고와보겠다.  


땡큐 쏘머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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