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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는일학년담임 Jun 22. 2015

윤수네 송아지, 태어나다

며칠 전 윤수네 송아지가 태어났습니다.
오늘 아이들은 온통 윤수네 송아지 얘기를 듣느라 윤수 주변에 모이는군요.

쏟아지는 아이들의 질문에 대답하느라 바쁜 윤수.

앞에 나와서 기자회견을 하기로 합니다.

윤수네 아빠는 소도 키우시고 수정사 일도 하시는데

그래서 송아지가 태어나는 일이 많은가 봅니다.


아이들은 송아지가 태어나던 순간이 궁금한지

여러 가지 질문을 많이 하는데

일일이 대답을 하는 윤수의 표정에서 자부심이 넘칩니다.


가끔 윤수도 알 수 없는 질문이 나오기도 합니다.

잘 몰라서 윤수가 쑥스러워 하면 앉아 있는 아이들이 막 웃습니다.
그러면 앞에 나간 윤수도 어색함을 거두고 같이 웃네요.
아이들끼리 서로 응원하는 게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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