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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hiang khong Jan 27. 2017

연휴 첫날이지 말입니다.

소소함

사당동 남성시장 *순이 전집에는

오늘 길게 줄이 섰다.

거진 40분은 기다린 끝에

겨우 녹두전 5장을 샀다.

기다리는 길 옆에 포스터가 한장 있길래

그냥 찍어봤다.


무뢰한 보고 싶었는데..






군침 도는 고소한 기름내.

기름을 만나면 모든게 맛있어진다.







내 마음의 안식처

남현동 *플러스 애완동물 코너다.

예전엔 작은 강아지도 팔았는데

태국에서 돌아와 보니 없어졌다.

강아지 중 유독 눈에 밟히는

스피치 한마리가 있었다.

계속 안팔렸는지 몸집이 제법 컸다.


아직 살아 있을까.






왕관 앵무 커플이

옆집 바깥주인이 마실 나간 사이에

불법 침입 중이다.






이녀석 부리가 많이 상했다.

보는  내내 안쓰러웠다.






눈이 아주 똘망 똘망 하다.






짝꿍이 오니 안심되는양

꾸벅꾸벅 존다.

사람이든 동물이든

혼자서는 못 산다.






엄마 토끼와 아기토끼가 이뻐서

한참을 보았다.

작은 코를 벌름 거리며

새끼를 챙기는 어미.


누군가 같이 데려갔으면

좋겠다.






물마시는 아기 토끼.


펫샵의 동물들이 환한 쇼윈도에서

죽어 나간다는 기사를 읽은적이 있다.


하나의 생명이

존중 받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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