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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hiang khong Jan 31. 2017

마미야 형제

에쿠니 가오리

둘은 세상에 유일하게 의지할 수 있는 서로이다.


30대 두 형제는 성격도 사랑을 하는 방식도 다르다.

인간들의 무리에서 떨어져나와

소소한 취미 (야구 중계 관람, 독서, 퍼즐맞추기, 달밤의 공원산책)를

즐기며 조용히 살아간다.


그런 그들에게 혼마 자매와 형인 아키노부의 직장 동료인 켄타의 아내가

끼어들면서 잠시 혼란을 겪지만

예의 바람처럼 지나가고

실연의 상처를 겪은 테츠노부는 신칸센을 보고는 마음 정리를 한다.


이성에게 매력적이지 않아

번번히 사랑에 실패하는 형 아키노부와 저돌적인 사랑꾼 동생 테츠노부.

둘에게는 미안한 얘기지만

나는 그 둘이 서로를 의지한채 둘만의 안락한 보금자리에서

상처받지 않고 살아 갔으면 한다.

확실히 둘에게 여자는 위험하다.

ㅎㅎ


이런 류의 유쾌한 책을 읽음으로써

내 삶도 몽실몽실 해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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