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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소희 Jun 16. 2024

차곡차곡 쌓아나가는 생각, 그리고 영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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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떴는데 밖이 어두우면 불안해하는 게 아니라, 몸을 믿는 것. 내 몸이 지금 깨게 한 데에는 이유가 있을 것이고, 나는 그저 일찍 아침을 시작하면 된다. 아침에 할 수 있는 것들을 더 많이 하는 시간이 확보된 것이고, 빨리 일을 시작한 만큼 먼저 끝내고 또 일찍 자면 되는 것이다. 몸이 필요하다고 생각한 충분한 시간을 잤기 때문에, 아침부터 더 잠을 자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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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이 잠이 드는 것에 도움이 된다. 명상을 한 지 10일이 지났는데, 잠을 자려고 누우면 변화를 느끼는 것 같다. 전에는 그 적막이 너무 힘들어서 오디오북을 듣고 자곤 했고, 그래서 핸드폰을 옆에 놓아야만 했는데, 이제는 누운 그 시간이 명상과 비슷해서 그냥 숨을 들이쉬고 내쉬고, 고요히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그러다 보니 쉽게 잠에 드는 것 같다. 



몇주전 스페인 여행중에 발견한 조그만한 카페. 여기서 나는 책을 읽다가 옆에 앉은 노마드와 이야기를 나눴다. 변호사를 그만두고 자신의 행복을 찾아나서는 사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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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도 당신을 대신해주지 못해요. 즐거움을 찾는 것도, 행복을 찾는 것도 모두 당신 몫이죠. 부디 그 행복과 즐거움의 기준을 사회가 아닌 당신 기준에 맞추세요. '난 그거 별로인데, 안 행복한데' 이런 심장의 목소리를 듣고 느껴야 해요. 내 목소리를 열심히 들어야 합니다"
 
- 에반 오렌스타인 쿨헌팅 공동창업자 (from LongBlack)


내가 참여하고 있는 커뮤니티에서 공유해 주신 글에 영감이 되는 말을 찾았다. 이 글을 읽으며 나도 지금 어쩌면 내 목소리를 듣기 시작한 것이 아닐까 싶었다. 다른 사람들이 나에게 말해주는 것 말고, 내 마음이 나에게 해주는 소리. 아무리 모두가 나의 환경이 좋다고 해도 나에게는 변화가 필요할 수 있다. 전에는 인지하지 못하고 편안함에 안주했는데, 삶은 상황을 통해 편안한 환경 밖을 바라보도록 나를 이끌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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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ke this phrase a mantra: treating myself like a precious object will make me strong.
이 구절을 만트라로 만드십시오. 나 자신을 귀중한 물건처럼 대하면 나는 강해질 것입니다.

- Artist Way 


나를 몰아붙여야만 내가 강해질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일까. 그런데 책 아티스웨이에서는 나를 소중히, 작은 아이처럼 다뤄주어야 한다고 말한다. 그렇게 대해줄 때, 강해지고 내 안의 아티스트를 깨울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니 다짐한다. 도전을 시작하려 하는 문턱에서, 최선이 아니라 내가 할 수 있는 만큼만 하자고. 완벽할 필요도 없고, 나에게 필요한 것은 올 것이라는 마음으로 그 시간을 살아내기만 하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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