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꿈많은븐니씨 Apr 01. 2022

사생팬과 한 인간으로서의 스타

<우리들의 모습이 곧 SISA> l [휴식특집1.0]

나는, 아주 어린 시절에 온 마음을 들여 매우 좋아하는 연예인이 거의 없었다. GOD 콘서트에 가는 가족들, 친구들도 많이 보아왔는데, 븐니는 어린 시절부터 연예인들을 가까운 거리에서 응원하고 싶다거나 필요 이상으로 알고 싶다는 마음은 적게 느껴져 왔던 것 같다. 그들의 춤이나, 그들이 화면에서 비추어주는 모습 만으로도 큰 행복과 즐거움을 느끼면서 먼 거리에서 좋아해본 기억은 있는 것 같지만 말이다. 그래서 가족들은, 좋아하는 연예인이 별로 없는 나를 가끔 신기하게 쳐다보기도 했다.


최근, 아이돌들의 많은 탄생으로 인하여, 다양한 팬덤이 생겨나게 되었고, 뉴스기사를 보면 사생팬들의 관심으로 힘들어하는 스타들의 안타까운 이야기도 종종 들려오는 듯한 분위기다. 유명세에, 각 종 언론의 주목까지 받고 있는 상황에서, 사생활을 조금 더 가까이 알고 싶어하는 관심까지 쏠리게 된다면 그들의 심리적 건강이 염려되기도 하면서 말이다. 그들이 팬들과의 약속을 지켜 행하는 공식적인 스케쥴들 이 외에 시간에도, 소통하고자 한다면?


 그렇게 계속적으로, 사생활적인 시간에도 소통을 원하는 팬들이 있다면 한 인간으로서 워라밸이 무너질 수 있는 소지가 있다. (활동-쉼의 균형 말이다.) 그렇다면, 그들은 쉬는 시간에도 온 신경을 곤두세워 누군가의 관심을 염려해야할지도 모를 일이다. 그러니.. 우리의 반짝이는 별 스타들에 대한 선을 넘는 궁금증을 조금은 넣어두는 것도 우리의 오빠, 언니, 누나, 형 방송인들이 더욱 오랜 시간 건강하게 활동을 할 수 있는 진정한 의미의 응원이 아닐까?를 생각해보게 되기도 한다.


 한편, 블리는 어린 시절부터 댄스가스를 좋아하기도 했는데, 여자 스타 중에 아시아의 별, 보아 님을 좋아했다. 어린 시절, CD도 몇 장 구입해보고, 당차고 멋진 퍼포먼스를 자신감있게 펼치는 뮤지션이라는 생각이 들기에 데뷔 당시부터 참 많이 응원하고 좋아해왔던 것 같다. 오랜 시간이 지나도, 세월을 빗겨나가는 그녀의 춤 실력과 음악의 색깔, 당당함이 멋있기에 지금도 가장 좋아하는 가수를 말하자면, 아시아의 별 보아님을 말하곤 한다. 좋아하는 연예인이 거의 없는 와 중에서도 필자의 눈 길을 끈 가수를 말하자니 조금 쑥스러워지기도 하는 마음이다.


이렇게 누군가를 좋아하고 동경하는 마음과 표현을, 우리는 스타에게 뿐만 아니라 이웃에게도 건강한 마음으로, 예의있는 표현으로 하고 있는 것일까?를 생각해되보기도 한다. 단지, 내가 좋아한다는 마음이 앞서서, 상대방의 입장이나 마음, 감정은 생각하지 않은 채 무작정 돌진한다거나, 혹은, 마음이 앞서서 예의 없다고 느끼는 행동을 한다거나, 그렇게 되는 경우. 물론, 이웃에 대한 관심과 호감은 멋진 마음이지만, 그 마음이 누군가에게 실례가 된다면 적당한 선에서 표현을 하는 것과 멈추는 것 역시, 예의있는 사람이 될 수 있는 멋진 태도이자 마인드일 것이다.


좋아하는 마음, 선한 마음, 선한 의도가 모든 표현의 방식을 정당화 할 순 없을 것이다. 때때로는, 우리의 마음을 감추기도 하고, 또한 나만 좋아하는 것이 아닌 상대방도 좋은 감정이 드는 표현의 방식으로 소통한다면, 우리의 관계는 더욱 건강하고 멋진 관계로 이루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 된다. 상대방이 귀찮다고 느끼는 제스처를 취한다면, 우리도 한 발자국 물러나보자. 또한, 나도 상대방의 어떤 마음 표현에서, 예의없다고 느껴지는 난처한 순간, 한 걸음은 나아가서 우리의 불편함을 한번 씩은 표현해보자. (물론, 예의를 갖춰서 말이다.)


*4월- 휴식특집1,2,3

*5- 휴식특집4,5,6


=> , <키워드로 영화읽기3>은

6 여름에 돌아옵니다。




작가의 이전글 [900작성] 잠시만 쉬고 오겠습니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