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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꿈많은븐니씨 Apr 02. 2022

머리 일주일 안 감으면 말입니다.

<다블리의 일상다반사> l [휴식특집1.4]

블리작가가 모처럼의 휴식 타임에, 유입키워드를 찬찬히 훑고 있는 가운데 "머리 일주일 안 감으면"이라는 유입키워드가 너무 잔망스러워서 글을 써보고자 한다. 머리 일주일 안감으면 어떻게 되는 지, 모두 아실 것이다. 방학 기간 중, 휴식 타임 중, 3~4일은 안 감아본 경험 있지 않은가? 근데, 이게 7일이 되면, 우리의 대가리는 어떻게 될까?




1) 머리 안감으면, 기름 생기고, 떡지고,

가렵고, 안 좋은 향기로 변해.

지루성 두피로 변한 븐니는, 머리를 아침에 감았다가 퇴근 시간에 보면 머리가 떡져있다. 활동을 할 때에도 이렇게 머리를 자주 만지고 기름이 흐르는 두피이다 보니 기름이 자글자글 지는데, 쉬는 날들에 거의 일주일이라는 기간이 맞을 정도로 머리를 안 감는 날에는 정말 머리가 떡이 져셔, 마치 레게머리를 한 사람처럼 보이기도 한다. 그 고약한 머리의 냄새로 말미암아, 후각의 기능도 점점 퇴하되는 느낌 마저 드니, 우리는 가능하면 머리를 감는 청결한 사람이 되어보자.


2) 머리 안감으면, 머리카락이 잘 빠질 수도 있어.

머리 안 감으면, 머리통에도 구멍이란 것이 있는데, 이 구멍이 막히고 노폐물 제거가 안되고, 결국 탈모를 부르는 대가리가 될지도 모른다. 머리를 안감는게 당시에는 편안하고, 고얀 머리 냄새만 참으면 별일 아닌 것 같지만 결국엔 머리카락이 없어지는 결과까지 초래할 수 있으니, 촬랑촬랑하고 건강한 대갈통을 원한다면 우리는, 머리의 구멍을 잘 관리해주어야 겠다. 잃고나서 후회하는 것보다, 예방을 하는 것이 참으로 현명한 이 시대의 뷰티 리더일 것이다.


3) 머리 안 감으면, 그만큼

집순&집돌이 인거 아니야?

그래, 나가고 싶지 않은 날들도 있지만, 일주일 동안 머리를 안 감는 다면, 그건 일단 약속이 없는 굉장히 한적한 삶이란 것이다. 혹은, 집에 있는 것을 물어볼 가치조차 없는, 집을 좋아하는 집순&집돌이라는 반증일 수도 있다. 가끔씩은, 나가서 친구들도 만나고 약속도 잡고, 세상 돌아가는 꼴도 잘 눈 여겨보는 집순&집돌이가 되자. 머리도 함께 감으면서 말이다.


블리가, 최근 지루성 관리 샴푸로 라인을 전면 변경한 것은, 머리 카락이 풍성한 찰랑찰랑함을 오랜 시간 유지해보기 위해서이다. 또한, 기름이 너무 많이 흐르게 되어, 머리카락의 '숨결'이 자주 죽어보여서 내가 원하는 스타일의 연출이 가능하지 않게 되기도 한 측면에서 였다. 그러므로, 우리는 일주일이나 머리를 안 감고 있을 것이 아니라, 바쁘면 2틀에 한번, 부지런한 사람이라면 매일매일 아침에 일어나서 머리를 감아보자. :)

*이미지: 픽사베이, : 송븐니*


*이전 머리 안감은 에피소드 글

https://brunch.co.kr/@songvely1004/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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