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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꿈많은븐니씨 Apr 02. 2022

확찐자 븐니곤듀의 라인을 찾습니다.

<송븐니 나라에 송븐니 곤듀> l [휴식특집 1.9]

븐니 곤듀의 3월은, 세 단어로 나열하자면, 평온과 슬픔, 그리고 살찜으로 정리할 수 있을 것 같다. 특히, 3월엔 식욕이 되 살아나서 기름진 고기들과 튀김류의 음식들, 그리고 야식까지 빠지지 않고 꼭꼭 챙겨 먹었더니, 인생 최고의 몸무게를 찍게 되었다. 확찐자가 된 것이다. 뱃살이라는 청정구역 그린벨트 지역에 야식이란 놈이 더부살이로 끼어들어, 한 겹 더 두툼해진 기분이다. 맛있는 음식들앞에서는 그러한 느낌들 마저 눈을 감고 꾸준히 음미하였더니, 이런 벨트란 놈이 내 뱃살을 더욱 더 광활하게 지배해버리는 결과가 생성된 것이다.


다가오는 여름을 즐기기 위해 SUMMER WEAR를 입어보아도, 예전의 라인보다는 뭔가 둔탁한 느낌을 주는 거울을 보고 촉이 온 븐니곤듀는 재빠르게 체중계 앞으로 향하게 된다. 평균 몸무게에 +5kg가 추가 된 인생 최고의 몸무게가 찍혔다. 너무 놀란 나머지 거울앞을 서성거리면서 얼굴 볼살과, 뱃살을 이리 저리 살펴본다. "음.. 거울을 보아도 조금 살이 오른게, 이제 정말 빡센 운동이 필요해진 시기군.." 이라는 생각을 하며 놀란 가슴을 가라 앉힌다. 물 에서 신나는 배영을 하기 위해, 바닷가에서 가장 좋은 날 예쁜 모습을 남기기 위해, 4월엔 열심히 운동을 해볼 예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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