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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해맑은븐니씨 Apr 24. 2022

향긋함

<영감요정의 삼행시> l [생일달 특집편 2.3]



:긋한, 향기 나는 사람이 되어보아요. 선~!
:지 말고, 조금 마음을 열어보는 넉넉함을 가진 사람이 되어보아요.
:께 사는 세상 속에서, 누가누가 더 향긋한 사람이 되는지 내기도 하면서요.





벚꽃의 향연이었던 4월이 이렇게 지나가고, 이제 나무들은 초록초록한 옷을 입어 여름의 초입을 알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 향긋한 날씨가 우리들의 기분을 좋게 해주듯이, 우리도 세상을 살아갈 때에 조금은 더 향긋한 우아함이 나오는 사람이 되어보는 것은 어떨지를 생각해보게 됩니다. 선 긋지 말고, 선 넘지 말고 마음을 열고 소통하려는 준비가 되어있는 사람, 그러한 여유와 넉넉함을 가진 사람이 되어보면 세상은 조금 더 따스한 온도를 유지할 수 있지는 않을지를 생각하면서요.


함께 사는 세상 속에서, 이웃을 잘 돕고 이웃에게 귀감이 되는 좋은 이웃들을 만날 때마다 편안함과 즐거움을 느끼게 됩니다. 그렇게 좋은 이들의 모습을 본 받아, 누가누가 더 향긋한 향기를 뿜어내는지 내기를 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우리만의 향기를 뽐내면서, 조화롭게 이 세상을 향긋하게 만들어보는 것. 그것이 이 현대의 피로사회를 조금이나마 더 아름답고 따스하게 만드는 작은 단서가 될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하면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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