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송븐니 Apr 28. 2022

알고리즘아, 안녕

<송개똥이의 야자타임> l [생일달 특집편 4.5]

알고리즘아, 안녕. 내가 야자타임을 그동안 쉬고 싶었는데 이 글을 쓸때 내가 좀, 복식호흡이 나와서 힘들었기 때문인데, 너는 겨우 잊어 낸 사람을 알 수 있는 사람으로 친구추천하는 이유가 뭔지? 알고리즘으로 왜 알기 싫은 사실을 알아야 하는지, 너무 괴로운 아침을 주지 말아줬으면 좋겠어. 그래도, 이렇게 다시 보니 기분이 이상하고 복잡하고 괴로운 마음이야. 알고리즘아, 오늘 아침에는 나 조금 화났어. 다시 보니, 복잡하고 기분이 이상한데, 반갑지는 않았던 것 같아.

알고리즘아, 그리고 너로 인해 좋은 점도 많이 있어. 좋은 정보도 많이 알게 되고, 취사 선택하여 정보를 습득하면 삶에 윤활유가 되는 정보도 참 많고, 새로운 소통고리가 되어주는 측면도 있어서 나는 너를 좋아하기도 해. 그런데 오늘 아침에는, 조금 화났어. 그래도, 알고리즘이라는 기능으로, 나에게 추천되는 여러 정보를 통해서 나는 하루하루 즐겁게 보내고 신나게 보내고 있어. 앞으로도 지금의 이러한 수준을 유지하면서 나에게 다가와주길 부탁할게. :)

작가의 이전글 븐니 언니의 기분좋아지는 대화법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