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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꿈많은븐니씨 Aug 19. 2021

넌 왜 아나운서감이 아닌데, 준비해?

왜 가족들은 나에게 평범하게 살라고 하는 걸까 l 노력은 비범밥 1편

●[생긴건 평범밥, 노력은 비범밥] 에세이 예상 목차


[ 저는 평범했는데, 노력이 비범했습니다. ]


1. 넌 왜 아나운서 감이 아닌데, 준비해?

-야, 평범하게 좀 살아!, 넌 아나운서감이 아니야!

2. 유치원 시절, 송사발표 자리를 사수하라.

-Q.나는 왜 마이크를 들고 노랑 반대표 송별사를 했을까

3. 초등학생 시절, 나는 왜 리더로 선출되었을까?

-Q.6년 내내 학급 임원으로 선출됨과 동시에, 경기도교육청은 왜 나에게 상을 주셨을까

4. 중학교 시절, 평균 99점으로 전교수석!

-Q.왜 나는 전교 1등을 했고 올수를 받았으며, 다년간 학력우수상을 수상했을까

5. 고등학교 시절, 2호선 라인에 탑승성공!

-Q.왜 나는 명문대에 합격했을까


6. 대학교 시절, 대외활동의 선봉자!

-대외활동을 통하여 준비된 커뮤니케이션자가 되다

7. 졸업 직전, 2년 간의 훈련시간!

-문화공연장과 신문사에서 사회생활의 기반을 다지다

8. 졸업 이후, 쓰는 족족 최종 합격!

-청년실업의 바다와 코로나-19라는 장애물앞에서

지원하는 회사에 서류통과 및 최종합격 다수

9. 초대형교회의 방송사 MC, 1회 만으로도 충분합니다.

-100만 성도 부흥의 목표가 있는 교회의 인터넷방송사 MC로 활약

10. 아직도 찾고 있는 꿈, 열정 크리에이터 송블리!

- 스펙요정 크리에이터에게 남아있는 건


[ 동기부여가 필요할 때 부담스럽게 먹어야 하는 브런치 ]

-98% 완벽주의자 새싹 작가 송블리의 열정 만점 메시지를 들어보세요.


1. 세 가지의 대외활동을 하며 느낀 점

2. 여름날의 계절학기 : 제출의 즐거움

3. 앗, 잠시만요. 전산오류 아닌가요?

4. 떨지 않고 말하기, 최고의 컨디션으로

5. 나 이런 사람이야-DJ DOC : 자소서 작성법


6. 물의 끓는점은 99+1도이다.

7. 꼼수는 통하지 않는다

8. 오랫동안 그린 꿈, 그린 목표

9. 너는 특별하고 귀한 사람이야.

10. 그래도 태어난 김에 잘살아보지?


[ 목표에 지쳐 휴식이 필요할 때 부담 없이 먹는 브런치 ]

-2% 부족한 똘구 작가 송블리의 엉망진창 도전기를 보며 웃으세요.


1. 아빠, 나 면접 말아먹었어

2. 나인 투 식스가 쉬운 일인가?

3. 자격증에 운전면허 써도 되나요?

4. 아니, 저 수첩이? : 청춘 연애사업

5. 별거 없는데 바빴습니다.


6. 차세대 리더들에게

7. 인생에도 치트키가 필요합니다.

8. 발전하고 진화한다는 것

9.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10. 선택의 기로에서 고민하는 그대여!



Dear. 평범밤, 비범밥 에세이를 읽으실 대상

평범과 비범 사이에서 갈등하는 새싹 리더들

동기부여가 필요한 많은 이들

열정과 목표속에서 한 경험담을 듣고 싶은 분

직업, 꿈에 다양한 생각을 하고 싶은 분들

많이 많이 구독해주시면 힘나요~!



1. 넌 왜 아나운서 감이 아닌데, 아나운서를 준비해?


 ◎야!!, 그냥 좀 평~범하게 살아!

고등학교 시절 장래희망을 적어내는 작업이 있었다. 그곳에 고1 시절에는 '선생님'을 적어내었다. 그리고 고2 시절에는 친구들이 앵커 목소리 같다고 칭찬을 해줘서 '아나운서'라고 적었다. 고3 시절에는 그냥 직업에 대한 큰 고민을 해본 적이 없으니까 똑같이 '아나운서'라고 적었다. 그리고 대학시절로 접어들면서 그 꿈에 대한 집념과 욕망은 더욱 커져갔다. 이 목표에 대한 집념이 블랙홀같이 커져서 도저히 제어할 수 없을 정도였다. 나 정도의 발성이 좋은 목소리와 사람에게 호감을 주는 태도를 가진 사람이라면 당연히 최연소 아나운서 합격이지!라고 생각하면서 말이다. 그래서, 대학 입학과 동시에 나는 아나운서 혹은 언론인이라는 꿈에 대한 집념으로 나의 모든 20대의 계획을 연구하고, 기도하고, 활동하면서 살아오고 있었다.


그런데 이게, 처음부터 목표 설정을 너무 높게 잡았던 것이 문제였다. 우리나라의 공영방송사 KBS를 포함한, SBS, MBC 대형 3사만 목표를 놓고 그 외의 방송사는 도전하는 것을 생각하지 않았다. 지금 생각해보면 왜 그렇게 맨날 목표만 그럴싸하게 허세를 잡고..? 많은 가족들에게 인내의 시간과 기다림을 주었는지 모르겠다. 이건 어린 시절부터의 성향인데 사회적으로 난사람들만큼 특출 난 능력이 있거나, 요즘 최고의 인기 스펙인 몇 개 국어를 하지도 않을뿐더러 대단히 인맥 빵빵한 집안에서 자란 것은 아니므로 목표라도 높게 잡으면 내가 멋진 사람이 되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그러니까 나는 무언가에 대한 인정 욕구와 사회적으로 유명한 사람들처럼 스타성 있는 직업에 대한 욕구가 남들보다 강한 사람이기도 하였다. 아마 외로워서 그런 것 같기도 하다. 덧붙여 어렸을 때의 다양한 친구들과의 교우관계, 선생님들과의 특별한 교제 등의 요인도 있다.


그러면, 내가 이렇게 보이는 직업과 높은 목표에만 설정값을 두고 가족들에게 "왜, 우리 집에는 이게 없고, 저게 없고 나는 이게 없고, 저게 없고, 이런 특출남은 없고, 저런 특출남이 없어? 왜 없는 것들 투성이야?"라고 매일 가족들을 달달 볶아대었다. 그러면 가족들은 내 꿈을 응원하고 좋은 말을 해주다가도 어느 순간 지치는 날엔 나에게 본인들이 느끼는 말을 하였다. "야, 그냥 좀 평범하게 살아! 어떻게 사람이 다 하고 싶은 일들만 하고 살아? 저기서 제시간에 맞춰 매일같이 일하고 있는 사람들, 넌 가벼워 보이지? 저렇게 현실성 있게, 본인들의 영역에서 최선을 다하는 사람들이 정말 멋진 사람들인 거야. 그러니까 너도 이제 없는 것은 그만 좀 따지고 저런 사람들처럼 제발 좀 평범하게 살아!" (화나니깐 하는 말인데, 나는 다기억하고 있다.)


그게 그 사람들의 마음과 입장인진 모르겠지만, 저런 말을 들으니, 그럼 내가 뭐 비범한 것만 좋아하는 사람이라는 건가? 왜 저런 이분법적 논리로 나를 비난하는 걸까..? T_T 나를 왜 평범함의 범주에서 빗겨 난 이상한 사람으로 여기는 걸까?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평범한 삶을 원한 건 나다. 이렇게 어린 시절부터의 리더로서 생활한 것들도 생각해보면 체력 낭비, 에너지 낭비, 지력 낭비 모든 게 소모적이고 그에 따른 에너지 소모는 정말 엄청나다. 근데 그렇게 살아온 내게 한 가족은 이런 말을 남겼다. "아나운서 감도 아니면서.. 왜 아나운서 준비를 했지?"라고 말이다. 아니, 무슨 목표를 정하는데도 '감'이 필요한가? 나는 왜 목표가 있는 것에도 응원과 격려를 받지 못하면서 준비를 해야 하는가? 하는 많은 괴로움에 20대의 감정은 슬픔, 좌절의 감정이 더 많다.


◎나의 꿈을 타인에게 논의해본 경험 있니?

이러한 고민을 대학시절 교수님들과 관련 업계 종사자분들인 PD 선생님들과도 논의한 적이 있다. 그러면 한 신문방송학 전공 관련 교수님께서는 "아휴, 그렇게 보이는 직업을 선택하고 준비하게 되면 자기 관리도 많이 해야 하고 힘든 길임이 분명한데 그게 목표야?"라고 걱정 반, 우려 반을 해주셨다. 그렇게 나는 나의 꿈과 목표에 대해서 열정과 진심으로 고민하고 매달리고 달려왔다. 왜 다른 직업은 눈에 안 들어왔는지, 다른 것을 생각해 볼 차선책과 제2의 꿈은 없었는지 아직도 모르겠다. 물론 20대 중반부터는 현실을 인정하며 직업의 방향성을 점점 이동시켰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포함하여 내가 잘할 수 있고 접근이 가능할 일과 직업들. 그리고 꿈이 꼭 직업과 연결이 되지 않는 것을 슬픈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기로 마음먹으면서 말이다.


고등학교 때 우연히 적게 된 그 네 글자, 아나운서라는 목표를 통해서 열심히 달릴 수 있었고, 내 일상과 시간에 성실하고 떳떳하게 살아올 수 있었다. 지금도, 나는 그 꿈이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눈썹 없는 여인'처럼 실현되지 않은 미완의 꿈이라고 생각하기도 한다. 그 꿈은 형용사처럼 이루어질 수도 있고, 공영방송사의 매체가 아닌 다른 테크놀로지의 매체로 이루어질 수도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또 내가 이루지 못하면 나의 차세대 어린 가족들이 이룰 수 있는 꿈이라고도 생각한다. (추후에 설명할 부분이지만, 단발성으로 이룬 꿈이기도 하다.) 어찌 되었든, 나는 그래서 열정과 꿈이 있는 사람들을 응원하고 싶다. 내가 이렇게 해서 대단하게 난사람은 아니지만 적어도 꿈길에서는 누구보다도 비범하게 노력했다는 자부심이 있기에 나오는 응원이다.


◎언론사 취업 큰 흐름을 적어드립니다.


* KBS는, KBS 한국어 능력시험이 필수다.

외국어 능력시험의 커트라인은 고정적이나, 때때로 다르다.

(KBS에는 아나운서 직종 1회, 기자 직종 1회씩 지원한 경험이 있다. 결과: 최종 탈락)


* 이외에 타 방송사는 한국어 능력시험을 필수로 요구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대부분의 언론사 계열의 취업에는 높은 스코어의 영어점수와 언어능력점수를 선호한다.

(ex. 토익 990점 만점의 OOO아나운서, 최연소 OOO아나운서)

라는 타이틀을 볼 때에 그들의 직업은 대체적으로 언어와 스타성, 나이에도 관련한 것으로 보인다.


* 경제방송, 날씨방송, 교통 방송사 같은 방송사들의 경우

수시 채용이 비교적 많고, 카메라 테스트와 좋은 음성으로 합격을 한다면

아름답고 매력적인 아나운서로 데뷔가 가능하다.


* 이 외에도 최근에는 홈쇼핑, 소셜커머스, 유튜브로 방송의 영역이 확장되어

아나운서, 성우, 사회를 잘 보는 분들이 활약할 수 있는 범위는

점차 그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도전해볼 만한 분야가 되고 있다. :)


그러니, 나와 같은 스피치를 사랑하는 마음과 타인에게 인정을 받을 때 더욱 자신감이 상승하는 사람들은 열정과 도전을 멈추지 말고 끝까지 도전과 목표의 경주에서 살아남아 승리하기를 바란다. 그리고 평범과 비범 사이에서 고민하는 많은 이들도, 더 나아가 삶의 동기부여가 되지 않는 분들도 말이다. 무언가에 열정을 쏟고 그 길을 향하는 시간에서는 사실 많은 깨달음과 그 과정에서의 얻어지는 노하우가 있기에 그렇게 외롭지만은 않으니까 말이다. 그래도 적당히 현실적인 방어선을 체계적으로 세워놓고 도전하기를 추천해본다. 그래서 시작한다. <생긴건 평범밥, 노력은 비범 밥>.


(* 원래는 이런 자서전적인 글을 별로 지향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더 큰 성공이나 인정을 받을 때 이런 글을 기록해보고 싶었습니다. 사생활을 드러내는 것을 선호하지 않음에도 에세이를 제작해보려고 하는 것은 지금과 같이 정체되어있고 서로의 힘이 필요한 특수한 시기에 함께 성장을 다짐하기 위하여 글을 작성해봅니다. 이 글을 읽고 저처럼 꿈과 열정에 대한 소신이 있는 분의 삶에게 그 열정의 맹아가 사라지지 않기를 위하는 마음으로 시작하려고 합니다. 구독은 신중히, 라이킷은 언제나 환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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