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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송븐니 Aug 31. 2021

드론(Drone)과 드론년

송블리의 시사에세이 l 재미있게 공부아삭!


드론~년 외치던 우리아빠 세대는

'드럽게 예쁜 내 자식년'의 준말을 우리 아빠는 '드론~년, 이쁜 년' 이렇게 입에 척척 붙게 말씀하실 때가 있다. 그래, 아빠 그 드~론의 시대가 온것 같아. 우리 아빠와 엄마는 IT기기를 다루시는 것이 유달리 취약하시다. 내가 1분이면 처리할 어떤 정보의 확인이나 처리내용을 아빠와 엄마는 1시간을 넘어가며 집중하고 공부해야지 하실 수 있는 부분도 많다. 그러면, 옆에서 성질급한 나는 속이 터져서 내가 직접 해드리고 답답한 마음에 빨리 자리를 일어났던 기억이 있다. 이렇게 어떤 이들은 IT기기가 주는 편리함, 정보에 따라가기도 급급한데 세상은 4차 산업혁명 시대로, 왠 미니 헬리곱터같은 드론의 시대로 접어들고 있었다.


드론*의 시대는? (drone)

<트랜스포머 스틸컷, 범블비>


영화 <트랜스포머>를 보면 자동차들이 평소에 평범한 자동차의 모습을 하다가, 이 후 사람들이 자는 시간에 '범블비'의 진정한 본 모습으로 변신을 하여 전쟁을 치룬다. 드론도 마찬가지다. 이젠 드론으로 목표물을 설정하여 전쟁을 하고, 이미지의 정보를 얻는 최첨단의 시대다. 뉴스 프로그램에서 '드론공습'이라는 기사만 보아도, 그 레이더망에 포착이 되면 우리는 한 공격의 대상이되고 표적이 되기도 한다는 것이다. 드론으로 인한 사생활 침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많이 들어볼 수 있다. 한편, 특별한 상황에서 도움이 되기도 하는 부분이 있다.


영화 <엑시트>에서 보면, 사람을 구출할 때 '드론'의 역할이 중요하게 그려진다. 화학물질로 오염이 된 도시라는 배경을 설정으로 하는 <엑시트>에서 그들의 상황과 모습을 포착할 수 있는 유일한 물체는 바로 '드론'이다. 이렇듯 드론은 이미 이미지 촬영, 목표물 포착, 전쟁의 수단으로도 앞장서서 사용되고 있는 우리가 과거에는 접하지 않은 기기의 혁명의 중심에 있다. 새로운 문명의 기기가 등장할 때마다 꼬장꼬장한 꼰대같은 어르신들은 그것이 인간의 어떤 것들을 압도해서는 안된다고 늘 일침을 날리신다. 나도 같은 생각이다.


드론으로 아파트의 사생활을 훔쳐본다든가, 지나치게 전쟁의 도구로만 활용하여 살상무기로 변질되는 차원은 경계해야하겠다. 누군가의 구조상황, 이미지 촬영의 용이성, 개개인의 취미 차원에서의 활용은 규범과 규칙아래에서 시민에게 도움이 될만한 선에서 운용이 되어야 할 것이다. 다양한 기기의 등장으로 시대가 어느 때보다도 편리해지고 접해보지 못한 시대의 발전상을 그리며 변화하고 있다. 변화하는 세상에서 시대의 고인돌이 되지 않으려면 발전하는 기기에 대한 관심을 지속적으로 갖는 태도일 수도 있다. 드론이라는 기기를 보며 드는 생각을 몇자 기록해본다.


*드론: 사람이 타지 않고 무선전파의 유도에 의해서 비행하는 비행기나 헬리콥터 모양의 비행체.

드론이 개발되던 초기에는 표적드론(target drone) ·정찰드론(reconnaissance drone) ·감시드론(surveillance drone)으로 분류하였지만 현재는 활용 목적에 따라 더욱 세분화된 분류가 가능하다.


[참고] 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1085499&cid=40942&categoryId=323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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