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소리에 창문열고
얼굴을 내밀면
비내음에 코끝 시려
심호흡을 크게 한다.
이 향기를 맡아보니,
예전추억 떠오르네 그날 추억 기억하네.
우산없어 뛰어가던 나를 불러
살며시 다가와 함께가자던
한 나그네 생각나네, 그날 추억 기억하네.
빗소리에 문을열고
얼굴을 내밀면
물줄길에 젖어버린
젖은도로 마주한다.
이 물결을 쳐다보니,
예전기억 떠오르네 그날 추억 떠오르네.
우산없이 뛰쳐나와 질주하던
철없는 내 발걸음 기억이나서
한 여름날 웃고있네, 그날 추억 떠올리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