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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야무진븐니씨 Oct 18. 2022

착한 마음은, 모두 우리에게 되돌아오게 되어있다.

<송블리의 개똥철학> l 나를 위해서라도 착해보자..?


인생을 살아가다 보면, 다양한 일들이 발생하고 그러한 상황 속에서 매번 웃음과 낙천적인 태도로 모든 일을 소화시킬 수 있는 사람들은 거의 없는 것 같다. 아무리, 뛰어난 자기 수양을 한 사람이라도 극단의 상황이나 정말 어처구니없는 일을 당하면 사람이기에 당장은 화가 나기 때문이다. 내 주변을 보아도, 선생님들도, 부모님들도, 심지어는 내가 존경해온 어떤 이들도 때로는 일상 속에서 화가 나서, 교양 없는 (?)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화나 죽겠는데, 교양까지 차릴 필요 없다만; 그렇게, 우리는 일차원적으로 상황에 대한 반응으로 살아가는 동물적인 속성을 지닌 채로 살아가고 있는 고등 동물일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우리는 생각할 수 있는 지성과 많은 동물들 중에서도 생각하며 글을 쓰고, 말을 할 줄 아는 만물의 영장이다. 화난 감정의 표현은 배설하고 표현할 수 있겠지만, 뒷 마무리는 이성으로 포근하게 감싸주며 마인드 컨트롤을 해야 하는 이유도, 우리는 이성의 힘을 사용할 수 있는 고등한 생명체이기 때문이다. 나는, 그렇기에 가장 강한 인간의 모습은, 감정적으로 휘둘러댈 수 있는 상황 속에서도 이성적인 케어로 자신을 통제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문득 든 적이 있었다. 그리고, 여기에 정말 존경하는 인간의 모습은, 감정이 상하는 상황 속에서도, '선의를 선의로 바라볼 줄 아는 사람'이라고 느낀 적이 있었다.


보통, 나 같은 경우는 감정이 상하는 상황 속에서는 모든 상황을 다 나쁘게 보는 경향이 있다. 내 기분이 안 좋으니까, 무슨 일 하나하나를 좋게 바라보지 못하고 베베꼬인 시각으로 그날의 일들을 받아들이고 결국 나의 하루를 내가 제일 망치기도 한 적이 있었다. 그런데, 정말 감정이 상하고, 평정심을 유지하기 힘든 상황 속에서도 조금은 감정의 근육과 이성의 날카로움으로 '상황을 상황 그대로 인정하기도 하고, 자신의 나쁜 기분을 다른 것에 투영시키지 않는 절제력'을 가진 이들을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서, 독서를 하다 책 속의 어떤이의 모습속에서도 만나게 되었다. 그러면 나는 감정을 잘 컨트롤하지 못하는 사람이었다는 반성과 함께, 그들의 모습과 자세를 배우고 싶은 기분도 든 적이 있었다. 그리고, 그렇게 이성과 감정을 두루 지닌 사람들의 책을 읽고 노하우를 읽고 삶을 들여다보니 한 가지의 깨달음을 얻게 되기도 하였다.


그들이, 많은 수련과 노력으로 상황을 상황 그대로 바라보며, 선의를 선의로 바라보고, 착한 마음을 알아보는 기본적인 마음도 프로페셔널 하지만, 그들은 이미 알고 있는 듯 보인다. 늘 대가를 바라는 건 아니지만, '착한 마음은 언젠가 돌고 돌아 우리들에게 돌아온다'라는 인생의 진리 같은 것을 그들은 어렴풋이 알고 있는 것 같기도 했다. 최근 읽었던, 모티베이터 조서환 작가님의 <근성>이라는 책에서 그가 후배를 대하는 태도, 동기부여를 하며 실적을 이끌었던 이야기를 보았을 때 큰 감명을 받았던 적이 있었는데, 아마 그 작가님께서도 그 진리를 알고 계시지는 않았을까, 인생의 어떤 작은 일들이 우리에게 돌고 돌아 선물로 돌아온다는 것을. :)


 나는 학교에서 후배를 보거나, 사회생활 속에서 나이가 어린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든 생각이 '약간 나이가 적은 어린 동생들'이라고 생각을 했으며, 내가 챙겨주어야 할 친구들이라는 생각을 한 적도 있다. (사실은 그 반대일 수도 있으며, 내가 그들에게 배울 점이 있을 수도 있는데 말이다.) <근성>의 저자 역시도, 어떻게 보면 실적도 실적이지만 기본적인 인간에 대한 존중과 사랑의 마음으로 후배를 선배 대하듯 신경 쓰며, 윗사람 아랫사람 따질 것 없이 변함없이 대하는 모습에서 나는, 꽤 인상적인 울림을 받았다. 그리고 나는 과연 인생을 잘 살아온 사람일까, 나이만 먹었다고 윗사람 노릇을 하려고 했던 것은 아닌가에 대한 성찰까지 하게 되는 시간을 가지며 인간관계를 재고해보기도 했다. 


조금 더 나아가 이를 사회생활 속에서도 적용해볼 수 있을 듯싶다. 아직까지도 한국의 조직 사회는 선후 구조와 수평적이기보다는 수직적인 구조로 체제의 질서가 중시되는 경향이 농후한 듯해 보인다. '직장 내 괴롭힘'같은 관련 기사를 보면 조금 안타까운 감정이 든다. 수직적인 구조, 그러한 분위기 속에서는 자연스럽게, 상명하달 식의 태도로 지시를 하거나 내가 위에 있으니, 너는 내 말을 당장 따르라는 식의 명령조의 태도를 취하게 될 지도. 그러한 사회생활 속에서 최악인 건, 본인의 감정을 후배에게 그대로 전가하는 사람. 본인의 위치가 어디에 있든지 착한 마음을 가지고 감정과 이성의 균형 속에서 사람을 대한 다면 언젠가 위기에 처할 때 그 착한 마음이 우리에게 큰 무기와 선물이 되지는 않을까.. 를 생각해보며, 착한 마음으로 타인을 위하는 따스한 마음이 조금 더 많아지기를 기도해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착한 마음은, 모두, 우리에게 되돌아오게 되어있다.

-<송블리의 개똥철학>-

*<송블리의 개똥철학>, 착한 마음은 모두 우리에게 되돌아보게 되어있다편을 관심있게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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