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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꿈많은븐니씨 Dec 29. 2022

2022년 연말을 보내는 기분

1) 연말 분위기에 취하는 12월

여더분, 븐니가 갑작스레 활동을 중단 알리니, 서운한 극 소수의 분들이 있을 것 같아서 조심스레 안부인사 전합니다. 연말에도 잘 지내고 있고, 너무 브런치를 저만 사랑하는 것 같아서 고통스러운 마음이 들어 이렇게 글을 쓰는게 맞는가에 대한 생각이 들어 중단의 의사를 밝힌 바 있습니다.


2) 다이어리 구입 & 계획 새우기

저는 저와의 내면의 수다 시간을 통해 힘든 과정을 조금 덜 힘들게 나가는 강점이 있어요. 그래서 사실 다이어리 하나만 주어져도 스스로의 기록들을 통해 얼마든지 즐거운 생활도 보낼 수 있는 능력이 있거든요. 그래서, 이게 저만 재미있는 공간이 되는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면 글을 멈추고 싶은 생각도 드는 날이 있어, 작가 활동은 어려운 것 같습니다.


3) 혹한기 겨울 운동, 각선미를 위한 노력(effort)

너무 생각 과잉이 될때에 저는 운동하거든요. 며칠 전에  쫄쫄이 찾아서 신었는데 아직 미모가  죽었네요.  각선미가 예뻐서, 운동을  1시간 넘게 했어요. 근데  눈길을 보면서, 아주 미끄럽고 얼음이 많은 길에도 사람들이 오고가니까 눈이 녹아 내리면서  길이 다시 미끄럽지 않은 길이 된다~! 라는 것을 보고, 우리는 누군가의 인생 길이 미끄러지지 않게 서로가 채온을 유지하며 살아가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4) 올 해도 드라마와 영화와 사랑했어요 :-)

올해, 연애십계명 매거진을 쓰면서 제가 본의아니게, 과거의 첫사랑들 대거 소환했는데 실제로 제 첫사랑과 전화통화 연결이 되어, 오랜만에 어린 시절 얘기를 나누며 행복했습니다. 그 사실 으외로 남자친구들을 자주 만들지는 않는 편이고, 드라마와 영화로 외로움을 채우는 듯합니다, 올 해 두 작품 최고의 영감 주신 작품입니다. <작은아씨들>, <인생은 아름다워>.


5) 브런치의 좋은 기운 받아, 내적 건강 채운 블리작가 (공적으로 일을 하는 편이지만, 사심들어가네요.)

다들 연말 잘 보내시고 있죠! 이렇게 글을 쓰는 활동이 장점과 단점을 가지면서 저에게 다가올 때 저는 글을 쓰는 게 보통 마음가짐으로 해서는 안된다는 신중함이 듭니다. 그리고 이 곳은 일기장이 아니기에 조금은 더 가다듬은 표현으로 글을 쓰기에 부담감도 은연 중 있었던 듯 해요. 물론, 일기장을 써도 상관은 없지만, 브런치의 품격을 저해시키면 안되니까요. 다양한 고민 중 2022년의 조용한 일상을 기록해봤어요, 읽어줘서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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