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연말 분위기에 취하는 12월
여더분, 븐니가 갑작스레 활동을 중단 알리니, 서운한 극 소수의 분들이 있을 것 같아서 조심스레 안부인사 전합니다. 연말에도 잘 지내고 있고, 너무 브런치를 저만 사랑하는 것 같아서 고통스러운 마음이 들어 이렇게 글을 쓰는게 맞는가에 대한 생각이 들어 중단의 의사를 밝힌 바 있습니다.
2) 다이어리 구입 & 계획 새우기
저는 저와의 내면의 수다 시간을 통해 힘든 과정을 조금 덜 힘들게 나가는 강점이 있어요. 그래서 사실 다이어리 하나만 주어져도 스스로의 기록들을 통해 얼마든지 즐거운 생활도 보낼 수 있는 능력이 있거든요. 그래서, 이게 저만 재미있는 공간이 되는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면 글을 멈추고 싶은 생각도 드는 날이 있어, 작가 활동은 어려운 것 같습니다.
3) 혹한기 겨울 운동, 각선미를 위한 노력(effort)
너무 생각 과잉이 될때에 저는 운동하거든요. 며칠 전에 흰 쫄쫄이 찾아서 신었는데 아직 미모가 안 죽었네요. 제 각선미가 예뻐서, 운동을 한 1시간 넘게 했어요. 근데 그 눈길을 보면서, 아주 미끄럽고 얼음이 많은 길에도 사람들이 오고가니까 눈이 녹아 내리면서 그 길이 다시 미끄럽지 않은 길이 된다~! 라는 것을 보고, 우리는 누군가의 인생 길이 미끄러지지 않게 서로가 채온을 유지하며 살아가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4) 올 해도 드라마와 영화와 사랑했어요 :-)
올해, 연애십계명 매거진을 쓰면서 제가 본의아니게, 과거의 첫사랑들 대거 소환했는데 실제로 제 첫사랑과 전화통화 연결이 되어, 오랜만에 어린 시절 얘기를 나누며 행복했습니다. 그 사실 으외로 남자친구들을 자주 만들지는 않는 편이고, 드라마와 영화로 외로움을 채우는 듯합니다, 올 해 두 작품 최고의 영감 주신 작품입니다. <작은아씨들>, <인생은 아름다워>.
5) 브런치의 좋은 기운 받아, 내적 건강 채운 블리작가 (공적으로 일을 하는 편이지만, 사심들어가네요.)
다들 연말 잘 보내시고 있죠! 이렇게 글을 쓰는 활동이 장점과 단점을 가지면서 저에게 다가올 때 저는 글을 쓰는 게 보통 마음가짐으로 해서는 안된다는 신중함이 듭니다. 그리고 이 곳은 일기장이 아니기에 조금은 더 가다듬은 표현으로 글을 쓰기에 부담감도 은연 중 있었던 듯 해요. 물론, 일기장을 써도 상관은 없지만, 브런치의 품격을 저해시키면 안되니까요. 다양한 고민 중 2022년의 조용한 일상을 기록해봤어요, 읽어줘서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