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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꿈많은븐니씨 Jan 07. 2023

올해는 어떤일이 다가올까?

<송븐니 나라에 송븐니> l 새로운 인연, 새로운 만남♥

나혼산 <477>화, 나 혼자 산다 연예 대상 및 프로그램 수상을 보며


연말이 되면 지상파 방송 3사 KBS, MBC, SBS의 가요대상, 연기대상, 연예대상을 관심 있게 지켜보느라 어떻게 시간이 가는지를 모를 만큼 시간이 빨리 지나간다. 그 시간 속에서, 올 한 해의 시청자들의 마음을 훔쳐간 프로그램과 연예인들의 수상 모습을 보고 있으면 참으로 뿌듯하고 감동적인 마음이 든다. 그중에서도, 특히 기억에 남는 장면이, MBC 연예대상의 대상 수상자의 모습이었는데, 동료들이 공주로 꾸며준다면서 왕관과 액세서리를 직접 달아주고 소감을 말하는 모습이 괴이하면서도 웃기고, 따스하면서도 진귀하여 그의 말하는 소감을 계속적으로 쳐다보게 되었다. 


먼저, 우리 곁에서 매주 하루를 책임지며 크고 작은 스토리를 제공해준 프로그램, <나혼산>이 벌써 10년이나 되었다는 것이 참 감격스러웠다. 나같이 외로움이 많은 사람은, 이런 토크쇼나 동료들의 추억이 많이 나오는 프로그램을 좋아하는데 말이다. 그리고, 그 대상 소감 중에서 외아들로 자라 외로웠던 반면, 이 프로그램을 통해 동료들과 많은 추억을 쌓아왔다고 울먹이며 말을 하는 대목에서는 정말 깊은 우정의 시간을 보내며 좋은 시간을 보냈던 것을 짐작할 수가 있게 되었다. 그리고, 작년 한 해 동안에 다재다능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준 모습이 겹쳐지면서 얼마나 진정성 있게 그 시간을 임했는지 느껴져서 모습은 미스코리아 진 같았지만, 어떤 시상식의 소감보다도 감동적이고 인상적인 장면이었다.


2023년을 맞이하고, 작년을 보내며 드는 기분 l 올해는 어떤 일들이 기다리고 있을까


<나혼산>의 작년이 다채롭고 소중했던 시간이었던 만큼, 블리작가의 작년 한 해는 어느 한해보다도 특별하고 소중했던 한해였던 듯싶다. 먼저, 이렇게 많은 양의 글을 쓸 수 있었던 것은 좋은 컨디션이 가능했던 건강함과 안정감 등을 손꼽을 수 있을 듯싶고 그동안 누구보다도 열정적인 자세로 세상을 살아왔던 한 사람의 추억을 보물상자에서 끄집어내 보니, 마치 주체하지 못하는 어떤 아이의 웃음과 울음처럼 그 모든 감정과 에피소드들이 다채롭게 작성되고 탄생했던 듯싶다. 


새해가 되니 가족, 친구, 지인들의 다채로운 소식들이 들리기 시작한다. 어떤 이의 큰 성공의 소식, 어떤 이의 색다른 도전의 소식, 먼 친척들의 입학 & 졸업 소식 같은 것들도 모두 삶을 살아가는데 더 즐겁고 행복하게 살아가게 만드는 즐거운 소식들이다. 인생은 때론 홀로 질주하는 경기이기에 그들의 곁에 매번 있어주지는 못하겠지만, 좋은 소식이 들려올 때 한번 더 축하의 마음과 축복의 말을 건네고 싶은 것은, 어느 가슴 따스한 사람의 심각한 오지랖일 수도 있겠다. 아직도 1월이 되었다는 것이 믿기지 않지만, 올 해도 새로운 만남과 멋진 인연들, 행복하고 소소한 하루하루들이 연결되어 2023년 12월에 더 환하게 웃을 수 있기를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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