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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송븐니 Sep 19. 2021

제가 얼마나 운이 좋은 사람이냐면요. (말투 오글주의)

송블리의 개똥철학 l 운도 실력입니다.

[공고]채용이 마감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나 이런 사람이야!'


제가 얼마나 운이 좋은 사람이냐면요, 브런치 구독자 10번째 구인 공고를 내자마자 천사같은 분이 나타나셔서 소망을 달성한 운이 좋은 사람입니다. 저는 운이 좋습니다. 슬럼프를 겪었다고 하지만, 사실 그 것도 감사했습니다. 왜냐면 그 당시에는 정말 죽을것 같이 힘들었지만 사실 '그 정도의 아픔과 고난의 정도'만 제게 허락하신 것을 감사했거든요. 아픔의 정도와 상처의 차이를 비교하는 것만큼이나 어리석은 비교는 없을텐데요. 나보다 더 힘든 환경에 처한 어떤 것들을 보면서 -개인적으로는 정말 다신 들어가고 싶지 않는 슬럼프의 터널, 슬럼프의 늪이었지만- 그 힘든 기간에도 감사했습니다. 무엇을? 그래도, 이 정도의 고통, 아픔만을 주심에 감사했습니다. 이렇게 보면 저의 멘탈도 강할대로 강해졌음이 느껴지는 대목입니다.


참이슬열린요정당 송블리의 공약 1) 10번째 구독자분이 등장하면 기쁨의 시 업뎃 2) 아끼는 에세이 업뎃을 완료하여 아래와 같이 자료를 첨부합니다. 정치를 하는 사람들 중에서도 공약을 잘 지키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저도 그분들의 모범적인 모습을 본받아, 공고란에 제시한 두가지의 공약이라면 공약이라고 할 수 있는 저의 소소한 약속을 지켜보았습니다. 이렇게 빨리 올리게 될 줄 몰랐는데, 저는 저의 구독자수가 너무 귀엽고 만족스럽습니다. 0명에서 10명까지 성장한 저의 공간이 아주 만족스러워요. 저는 '글을 잘썼다'고 칭찬해주실 때 가장 큰 행복을 느끼는 사람이거든요. '예쁘고 귀엽다/ 일 잘했다/ 공부잘한다/ 효녀다/ 마음이 아름답다'의 칭찬보다도 어쩌면 '글 잘쓴다'가 저에게 가장 큰 행복을 주는 칭찬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브런치 어플&인터넷 검색창> 작가명 '송블맇' 검색> 최신 글들 확인가능]



행운을 불러내는 태도와 자세, 운도 실력입니다.


제가 얼마나 운이 좋은 사람이냐면요, 제가 좋아했던 사람이 저를 싫어한 경우는 썸남 1명 제외하고 별로 많지 않았습니다. 저는 사람을 좋아해요. 제가 호감을 표시하면, 사람들도 저에게 호감을 표시해줍니다. 저는 강아지 같은 성격의 다정함과 따뜻함이 있는 사람이예요. 처음보면, 저의 따뜻함과 다정함에 사람들이 조금 오해를 하기도해요. 어떤 오해냐면, '이렇게 달달한 사람이 무슨 목적을 가지고 잘해주는거지?'라는 오해입니다. 별뜻 없습니다. 그냥 사람들이 좋고, 세상을 좋아하는 한 해맑은 사람의 다정함이라고 봐주시면 됩니다. 이렇게 타인에 대한 호의적인 태도와 배려의 자세를 견지하니, 저에게는 기분나쁜 일들보다 기분좋은 일들이 더 많이 일어났어요.


지금 슬럼프 극복에세이를 다루면 제 인생이 '검정색'으로 보여지기도 하는데요. 저의 인생은 색깔로 치면 '하얀색'에 가까운 기쁜 날들의 연속이었습니다. 그런데, 슬럼프에 관한 글을 쓰게될 줄은 저도 몰랐으니, 인생은 역시 오래살고 봐야하는 것이라는 진리를 깨닫는 요즘입니다. 그렇게 기분 좋은 일들이 많이 다가오게되면, 혹자는 다음같은 말들로 저의 좋은 일을 경계하기도 합니다. '운 좋게 다가온 일 가지고 뭐 저렇게 호들갑이라니?'라는 말들로 저격하기도 합니다. 아마, 많은 분들도 자신의 성공과 성취에 대한 시기와 질투 말들, 관심과 응원의 말들을 들어보셨을 겁니다. 관심과 응원의 말들은 감사하지만, 다음과 같은 말들은 우리를 속상하게 만들어요. '운으로 한게, 뭐 그리 대수라고?'와 같은 말들. 그러면 이렇게 답변해보는건 어떨까요?


당신들이 그렇게 쉽게 말하는 '운', 그것도 실력입니다.

누군가의 노력과 성취를 끌어내리는 태도에 대한 따끔한 주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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