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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퀸븐니 Feb 11. 2023

건강한 자존감은 무엇일까? (건.자.무)

<송블리의 개똥철학> l 자존감과 거만함의 경계속에서.

1) 너무 자랑을 하다 보니 '버르장머리, 자랑장이'가 될 것 같은 마음


필자는 과거에 나 잘난 맛에 살았다. 그래서, 자랑도 많이 하고 허세도 많이 부렸던 경험이 있는 바 현재에는 그런 것들이 제법 재미가 없어진 시점이 되었다. 그러한 날들에, 너무 자랑이나 나의 장점만을 부각하니 사람이 '자신감이 가득 찬 사람'= '오만한 사람'이라는 오해를 받기도 하였고 실제로, 그런 측면도 없지 않아 있었던 듯하다. 어찌 되었든, 사람이 너무 자기 잘난 맛에만 취해 살면 곁에 있는 사람들이 '이질감', '불편감'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아 조금은 자제해야 하는 방식인 것 같기는 하다. 그래도, 자랑을 하지 않는 것보다 자신감 있게 자신에 대한 장점을 갖는 태도는 박수를 쳐줘야 할 것 같기도 하다.


2) 너무 겸손을 취하다 보니 '가마니' 될 것 같은 마음


이와는 반대로, 나의 장점도 많은데 너무 위축이 되어 '겸손'이라는 단어에 숨어, 자신의 진짜 능력이나 장점을 제대로 드러내지 않고 소극적인 자세로 살다면 어떨까, 아마도, 항상 위축이 되고 본래의 멋진 모습을 드러낸 적이 없으니, 우리의 장점이나 숨겨진 실력/잠재력/능력 같은 것들이 제대로 드러나거나 더 높은 수준의 레벨로 향상하는 기회를 잡지 못하게 되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러므로, '겸손'이라는 것도 참 중요하지만, 어떤 상황에선 때로는 우리의 달란트를 뽐내야 할 필요도 있지는 않을까를 생각해 보게 된다.


3) 적당히 튀면서, 적당히 겸손한 우리가 될 수 있을까?


1)의 입장으로 살자니, 사람이 너무 오만해 보인다. 2)의 입장으로 너무 겸양의 자세를 취하니 그렇게 멋져 보이지도 않는다. 그렇다면, 적당히 튀면서, 적당히 겸손한 정도의 모습으로 조절하여 우리들의 능력을 과시하되 너무 자만하지 않게 실력을 드러낸다면, 그 인성도 실력도 함께 좋은 명성이나 평판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사람은, 자신의 능력을 자신 있게 드러내는 사람을 멋있다고 여기고, 자신의 부족함을 인정하는 사람을 겸손하다고 여기기에 말이다. 그러니, 어제 우리가 너무 자만했다면, 혹은 너무 겸양만 떨었다면 적당한 타이밍에 색다른 맛을 보여주어, 어느 곳에 든 지 자신의 존재가치를 인정받고 사랑받는 멋진 사람이 되어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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