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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퀸븐니 Mar 01. 2023

[블리 성장 스토리] 블리의 어린 시절 여행♥

<송븐니 나라에 송븐니> l My History.


3월이 시작되면 '출발'이라는 의미가 느껴지는 듯 싶다. 3월의 영어 이름, March의 영어 뜻도 '행진하다'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으니 3월이 되면 새 출발의 설렘이 스멀스멀 일어나는 듯 싶다. 오늘은, 그러한 의미에서 과거에 븐니의 브런치에 사골국물 우려먹듯이 올린 어린 시절의 즐거운 추억 이야기를 총정리하는 시간을 가져 보고자 한다. 이는, 나의 자랑 이야기를 풀어내고자 함만은 아니다. 자신감을 만땅으로 이끌어 올려보고자 함도 있다. 오늘도, 블리언니의 어린 시절의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지금빨리 컴퓨터 앞으로 모여주십시오.



[1] 어린이 시절, 모든 지 열정가득했고 호기심 많았던 한국의 꼬마 소녀. :)

어린 시절에 블리는, 노랑반 소속의 어린이 였다. 지금 유치원 시절이 떠오르기도 하는데, 친구들과 작은 책상에 모여 앉았던 장면도 생각이 나고, 소풍을 가서 사진을 찍던 몇몇 장면도 기억에 남곤 한다. 박물관 견학의 날들, 에버랜드를 간 추억도 생각이 나고, 이러한 어린 시절의 행복했던 순간들을 떠올리면서 현재 다가오는 고민들을 헤쳐나가기도 하는 원동력을 삼기도 한다. 어린 시절에는, 'YJ'라는 친구와 마음이 잘 맞아서 유치원에 나가서 그 친구와 노는 시간을 참 좋아했던 기억이 난다. 지금은 무엇을 하고 있을지 모르겠지만, 동네는 멀어서 자주 만나지는 못했지만.. 친구들을 유난히 사랑하는 어린 블리의 기억에 크게 자리잡아 있는 친구임에 틀림없다.


한편, 블리는 어린 시절에 모든지 다 잘했고, 즐기는 어린이였던 듯 싶다. ㅎㅎ 웅변 대회 나가기, 그림 그리기, 엄마와 떨어져 캠핑가기, 선생님 말씀 잘듣기, 친구들과 즐겁게 보내기 등등 말이다. 이 시절에 유난히 행복한 기억이 많은 것은, 어린 날들이라서 시간이 조금 천천히 갔다는 느낌을 받았고, 무엇보다도 이렇게 커뮤니케이션이 빠르고 다채롭지 않았기에 오히려 더 평안했던 느낌도 있다. 유치원 갔다가 집에 오면, 동네 친구들과 놀이터에서 흙을 만지고 뛰어놀고 장난감 만지면서 노는 그 체험시간들이 즐거웠던 것 같다. 지금의 시대의 어린이라면, 아마도 스마트폰을 들고 IT 기기와 더 많이 놀기도 하지 않았을까.


[2] 공부가 좋아서 엉덩이 힘으로 버티던 날들, 친구들과의 우정 나누기, 교복 줄이는 재미로 살았던 날들 :)

그렇게 귀여븐 병아리였던 븐니도, 점점 나이를 먹고,, 초딩이 되기 시작하는데, 초등학교 에 들어가서는 탁월한 활발함으로 6년간의 임원생활을 하는데, 이 때의 고충은 훗날 중, 고등학교에 내향적인 아이가 되기도 하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활동을 통해 얻는 교훈도 있지만, 활동하는 만큼의 트러블이 생겨 고민이 많던 나날들, 어찌하였든 이 때의 열정과 노력은 교육청 선정 모범 어린이 상을 받고 졸업하는 영예를 안기도 한다. (부모님이 기념으로 사진까지 뽑아주신 좋은 날들.. 너무 어린 시절의 일이다.) 그 후, 중/고등학교에 들어가 '학업'이라는 미션을 받고 다양한 고민을 하기 시작한다. 그 와중에, 야자 땡땡이 치기, 교복 줄여입기, 친구네 집에서 만화책 보는 활동들을 통해서 나름의 스트레스를 풀어가는데, 가끔은 이 시절이 참 그립기도 하다.


중/고등학교 시절에는 공부를 조금 좋아한 듯 싶다. 하는 과정은 힘들었지만 원하는 목표치가 나오면 뿌듯하기도 했고, 무엇보다도 성취감을 느끼는 과정이 좋고 친구들이 인정해준다는 기분이 들어서 포기하지 않았던 듯 싶다. 그래도 최고의 집중력은 아마도, 중학교 시절의 가장 컸던 듯 싶다. 당시에는, 문제를 하나 틀릴 정도의 시험 적중률을 보였는데, 그러한 집중력은 내 생에 다시 돌아오지 않고 있다. 아마, 어린 날에 튼튼한 체력을 바탕으로 이루어낸 쾌거가 아니었나 싶을 정도의 좋은 성적들이었다. 지금도, 그 모든 성적표를 한 데 모아서 가끔 펼쳐보기도 하는데, 상실감이나 자존감이 밑바닥을 쳤을 경우에 다시 들여다보면 기분이 좋아지기도 한다. :)


[3] 다양한 활동을 통해 내적 성장 및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기르던 지난 청춘의 날들


그렇게 청년이 된 블리는, 다양한 활동을 체험하는 것을 선호했다. 국가기록원/ 독도지키기 활동/ 방송사 등에 대회활동을 통해 다채로운 경험을 쌓기도 한다. 캠퍼스를 뛰어놀면서 꿈을 이루어보겠다고 포부있게 살았던 그 날들 속에서 말이다. 물론, 가끔은 차분한 분위기로 커피 한잔 마신 후 도서관에서 조용히 밤을 새기도 했다. 지금도 밤을 새라고 하면, 밤을 샐 정도로 밤을 사랑하는 야행성 블리 곤듀 이지만, 너무 많은 날들을 밤 잠을 설쳐 활동한 기억들이 쌓이고 쌓여 체력이 따라 주지 않는다는 요즘이다. 너무 욕심을 부리면 좋지 않은 것 같다.


이렇게 과거의 활동들 및 추억을 정리하고 나의 역사 이야기를 총 정리해보니 사라졌던 자신감도 뿜뿜~ 하는 기분이 든다. 무엇보다도 너무 바쁘거나, 앞만 보고 달리는 것 같은 날들에 어린 시절에 기억들을 한번 더 꺼내보면 무언가 풍요로운 기분이 든다. 심리적으로 안정도 되고, 더 좋은 추억을 쌓고 싶은 현재를 느낄 수도 있다. 지금의 현재들도 언젠가는 추억으로 꺼내 볼 수 있도록 하루하루 즐겁고 열정있는 날들을 보내고 싶은 마음이 든다. 물론, 때로는 덮어두고 싶은 추억도 있기 마련이다. 하핫,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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