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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송븐니 Oct 09. 2021

배가 고픈데, 뭘 먹어야 하지?

송블리의 짧글 기록 l 무언가는 먹고 싶은데, 뭘 먹어야 할지 모를 때

배가 고픈 야식시간에는 무엇을 먹어야 할까?


저녁을 먹고 하루의 일과를 정리하고 TV 앞에 앉아서 다음 날을 준비하는 시간. 왠지 모르게 배가 고프고 무언가가 먹고 싶은 기분이 든다. 배도 출출하고 입맛도 살아 돌아서 무언가를 먹어야 할 것 같은 기분. 그렇다. 바로 야식시간이다. 이 야식시간에 '치맥'을 한잔하거나 '골뱅이+소주'한잔을 하는 날이면 참 행복한 기분이 든다. 그렇게 배가 고픈데, 무언가를 먹어야 할 상황에서 나와 내 지인은 선택 결정장애를 지닌 것 마냥, 메뉴를 결정하느라 아주 고민에 고민을 한다.


그러니까, 저녁을 먹고 나서 배는 부른데 무언가가 출출하여 입맛은 돌고, 막상 메뉴를 정하고 생각하자니 그리 확 구미가 당기지도 않는 상황. 그러한 상황에서 이러한 저러한 메뉴를 부르면서 서로 먹고 싶은 것을 나열하자니, 내가 먹고 싶은 것은 그가 먹고 싶지 않고, 그가 먹고 싶으 것은 내가 먹고 싶지 않다. 그렇게 점점 야식시간도 넘긴 채 수면시간이 다가오고, 결정장애를 가진 우리는 서로의 탓만 하고 있다. '그래서, 도. 대. 체~ 무슨 음식 먹을까?'


배달 음식에 대한 고찰과 그에 따른 나의 식습관 변화 l 직접 장을 사서 직접 요리해보았습니다.


아주, 배달을 많이 시켰을 때에는 야식 시간뿐만이 아니라, 하루에 2회 정도를 배달 음식으로 식사를 한 적이 있었다. 그렇게 하다 보니까, 첫째로는 배달 용기라는 쓰레기가 발생하여 환경에 좋지 않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였다. 두 번째로는, 집에서 하지 않은 음식이다 보니 MSG가 많이 첨가된 것은 아닌가? 나의 건강에는 좋을까? 에 대한 걱정이 들기도 하였다. (물론, 맛이 있고 정성이 들어간 음식점들의 음식도 많이 있지만 개인적인 걱정과 건강에 대한 배려 차원의 고민이다.) 세 번째로는, 요즘에는 배달비용도 그 값이 비교적 높은 비용으로 계산이 되어 2회를 시키면 거의 2,000원~4,000원 정도의 배달료가 추가로 들게 된다는 점이 생각이 났다.


이렇게 보니, 배달 음식을 가끔 내가 체력적으로 힘들 때에나 아니면, 집밥이 없을 때, 아니면 입맛이 없을 때 한~두 번 시켜먹으면 참 좋겠지만, 그게 아닌 '주식'으로 배달음식에만 의존하다 보면 내가 원하는 웰빙의 생활습관의 기조에서 조금 멀어지다는 결괏값을 초래할 것 같아 배달음식을 줄이게 되었다. 최근에는 어플도 당분간 삭제하여서 정말, 배달에 대한 욕망(?)을 참고 있기도 하다. 그래서 직접 홈플러스에 가서 장을 본다거나, 이마트에서 좋은 식재료를 선정하여 몇 가지의 요리를 해보기도 한다. 새벽 배송을 시켜서 밀 키트를 통한 요리를 하기도 하면서 내가 추구하는 웰빙의 식습관을 만들며, 배달음식도 함께 시키려고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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