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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송븐니 Oct 18. 2021

여가시간 이야기: 자기 계발에서 자기 존중으로

송블맇의 개똥철학 | 휴식에 대한 나의 철학

많은 사람들이 휴식에 온전히 제대로 쉬지는 못하는 것 같다. 공백기간이 생기는 것, 긴 휴식시간에 무언가를 채워야 한다는 부담, 휴식 기간마저도 무엇인가를 해야 할 것 같다는 그러한 생각들로 우리에게 '휴식'은 휴식처럼 보이는 자기 계발의 연속적인 시간들로 다가오는 듯하다. 필자도 이 휴식기간을 제대로 휴식기간으로 인지하며, 오롯이 쉼에만 몰입한 지 얼마 되지 않았다. 필자가 꾸준히 즐겨온 취미생활 활동들을 나열해보며 현대사회의 휴식에 대한 의미를 다시 살펴보고자 한다.


1. 여가시간에 하기 좋은 활동- 혼영(movie), 혼밥(cook), 혼쇼(fashion)


2. 여가시간에 하기 좋은 활동-그림 그리기


3. 여가시간에 하기 좋은 활동- 강아지와 추억 쌓기


4. 여가시간에 하기 좋은 활동- 가족과 데이트, 외식


5. 여가시간에 하기 좋은 활동- 여행, 글쓰기, 수면


6. 여기시간에 하기 좋은 활동- 운동, 산책, 공연 관람


7. 여기시간에 하기 좋은 활동-드라이브, 명상, 신문 읽기


8. 여기시간에 하기 좋은 활동- 군것질, 하늘 보기, 호캉스


9. 여기시간에 하기 좋은 활동-친구 만나기, 스도쿠, 셀피


10. 여기시간에 하기 좋은 활동-독서, 편지 쓰기, 음악 감상

과거에는 여가시간에도 대외활동, 자격증, 수료증만 관련된 활동들을 집중적으로 알아보아 여가시간도 나의 계발을 위한 경제적인 관점(?)에서 나를 몰아붙였다. 과거부터 해온 누적된 취미활동들을 바탕으로 최근에는 오로지 나의 힐링에만 신경 쓰는 '자기 존중'의 자세로 휴식을 취하니 정말 행복하고, 나의 시간이 더욱 꿀맛같이 느껴졌다. 이처럼 현대사회의 쉼과 휴식의 의미는 그 시간도 어떤 결과물이 따라야 하는 어떤 것으로 간주되기도 하는 듯하다. 휴식을 통해 어떤 것들을 이루는 것도 좋지만, 그 휴식의 목적인 원래의 '쉼'을 만끽해도 괜찮은 세상이 되기를 소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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