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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송븐니 Nov 22. 2021

긴장되는 상황에서 잘 말하는 노하우

송블맇의 금똥꿀팁 l 글도 잘 쓰고, 말도 잘하자!

살다 보면, 많은 사람들 앞에서 말을 할 기회들이 온다. 소개팅, 면접, 발표 등에서 우리의 생각과 의견을 말해야 할 때가 다가오니 말이다. 그럴 때에는, 먼저 '침착함'을 가지고 다가오는 질문에 귀를 기울여서 가장 적절한 답변을 잘 말해야 할 것이다. 그렇게 다가오는 질문에 대한 것들을 미리 예상하고 그에 대한 답변들을 준비하다 보면, 점차 순발력도 빨라져서 비교적 어느 질문에도 대답을 잘할 수 있는 사람 중 하나로 발전할 가능성도 있다. 많은 사람들 앞에서 오랜 시간, 떨지 않고 말과 답변을 잘 말하는 사람들을 닮아가면서.


1. 내 앞에 있는 사람들이 "나를 아껴주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하며 긴장도 낮추기

필자는 원래 처음 사람을 보고 '낯섦'을 많이 느끼는 편인데 날 평가하는 사람들 앞에서는 이러한 모습을 들키기 않으려고 애써 감춘다. 그리고, 그렇게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소개팅, 면접, 발표 등에서 나를 드러내야 하는 순간을 맞이하였고 이에 따라서 나는 내 앞에서 나의 이야기와 말을 듣고 있는 사람들을 내가 좋아하는 어떤 이들이라고 상정하여 말을 진행하였다. 즉, 그들이 내 말을 잘 들어주는 "나의 말을 잘 들어주는, 나를 아끼는 어떤 사람"일 것이라고 체면을 걸고 이야기를 시작하는 것이다. 그들이 나의 이야기를 아주 잘 들어주는 어떤 '선생님, 부모님, 친구들'이라고 생각하면 떨리는 순간에 마음이 진정되는 효과가 있었다.


물론, 그렇게 해서 대답 및 발표를 하고 초롱초롱한 눈으로 상대방을 보고 있는데 반응이 내가 원하지 않는 반응이거나, 더욱 날카로운 질문을 건네는 이들도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그럴수록 더욱 심리적으로 긴장이 되니 동요하지 말고 다시 한번 더 '차분하게' 마인드 컨트롤을 하며 본인의 생각을 조리 있게 잘 말하려는 의지를 가지고 진행해보기를 권유한다. 다시 한번 정리하면, 나를 드러내고자 할 때 "내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사람"들을 떠올리면서 말을 하는 연습을 하면 긴장도를 조금 낮춰줄 수도 있을 것이다. (실제로, 현직 종사자 분께서는 내가 말하기에 많이 떨려하고 있을 때, 좋아하는 연예인이 앞에 있다고 생각하고 말을 한다면 훨씬 편안할 것이라고 조언)


2. 생각이 나지 않는 부분에서는, 여유 있는 멘트와 자신만의 시그니처 대사를 만들어보기

 이는, 많은 발표, 면접, 토론과 같은 부분에서 대화를 진행하다 보면 어려운 답변에 대한 빠른 답을 바로 말할 수 있는 상황에 어려움이 있을 때 사용하면 좋은 방법이다. 이 방법은 면접 준비를 할 때 도움을 주신 논술 선생님께 전수받은 면접 꿀팁으로, 어떤 어려운 질문에 대한 답변을 해야 할 때에는 상대방에 따라서 정중하게 "잠시만, 생각할 시간을 주시겠습니까?" 정도의 생각할 시간을 마련하는 것이 좋다는 의견이었다. 나도, 이 방법을 몇 번 사용해본 경험이 있는데 몰라서 답변을 생각해내야 하는 시간에 "어.. 어.. 그러니까.."라고 얼버무리는 것보다는 상대방에게 기다림의 동의를 구함으로 예의를 표하고, 조금 생각이 정리되면 말을 했을 때 반응은 괜찮았던 듯싶다.


3. 평소에 준비를 철저히, 사전에 준비성을 갖추기.

 이는, 원론적인 이야기이지만 평소에 사회문제나 뉴스에 나오는 굵직한 사건, 우리가 생각해볼 만한 좋은 이슈들을 우리가 시간을 내어 한번쯤 생각해보거나, 더 좋다면 글로도 적어보면서 우리의 생각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는 것이다. 비단, 발표/면접/토론을 준비하기 위한 목적으로만이 아니라 평소에도 그러한 사회문제에 관심을 가지면 타인과의 대화나, 의사소통에서도 조금 더 타인을 이해할 수 있고 넓은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좋은 안목이 생길지도 모르니 말이다.


 그렇게 준비된 어떤 '주제' 혹은, 말을 해야 하는 '발표'에 대하여 사전에 준비를 하고 연습을 하면서 부족한 부분을 채워간다면 우리 모두 좋은 연설자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은 없으니 연습에 연습을 거듭하면서 글도 잘 쓰고, 말도 잘 쓰는 이 시대의 스마트한 Speaker들이 되어보기를 응원한다. 그렇게, 서로가 서로의 할 말을 끝까지 경청해주고 토론을 할 때 우리는 사회적으로 더욱 건강한 소통과 성장을 이룰 수 있는 사람들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인터뷰 장소 및 스피치 현장에서>


-송블맇의 금똥꿀팁 노하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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