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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해맑은븐니씨 Dec 19. 2021

하나님은 너를 너무 사랑하셔서, 포기 못하신단다.

<가브리엘을 닮아 소식을 전해요> | 신앙에 대하여

시편 기자 다윗은, 시편에 자신의 하나님에 대한 사랑 고백의 말을 많이 남겼다. 대부분은 아주 상황이 힘든 경우에도 그는 간절하게 기도했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먼저 기도했고, 상세하고 자세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말했다. 기도를 통한 신앙의 지속은 많은 유익을 가져다주는 것 같다.


"나의 힘이 되신 여호와여, 내가 주를 사랑합니다."

교회의 창문에 있던 말씀이다. 힘들 때마다 이 구절을 가슴에 새긴다. 그리고 기도한다. 나의 인생엔 유난히 장애물도 많았고, 힘든 날들도 많았기에 그 상황마다 나의 힘든 영혼에 위안이 되는 말씀들을 많이 암송한다. 그러면 힘들고 지친 상황에도 힘이 났다.


언젠가는 기도도 지치고, 말씀 볼 여력이 없어 한동안 교회도 안 가고 내 방식대로 스트레스를 다스렸다. 기도에 응답이 오지 않으면, 아무리 신앙이 깊고 좋은 사람이라고 해도 지치기 마련이기에 나는 그런 인간적인 모습이 많은 성도다. 그래서 아주 오랫동안 성경책을 펼치기는커녕, 보면 원망이 되는 심정도 많았다. 하지만 나중에 기도의 응답보다도 더 상황이 좋게 호전되는 경우도 많았다.


그렇기에 신앙의 길은 마법이나 매직이 아니다. 어떤 의미에서는 고난이고 인내의 연속이기도 하다. 세상의 기준으로 보면 그리 대단해 보이지도 않는 것들일 수도 있겠다. 그래도, 하나님은 자신이 사랑하는 성도를 끔찍하게 보호하신다. 어쩌면, 예정된 고난 속에서도 그 자녀를 너무 사랑하셔서 끝까지 지켜내는 손길로 우릴 인도하실지도 모르니 말이다.

하고 싶은 말은 제목에 있다. 힘들어도 간절히 기도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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