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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꿈많은븐니씨 Feb 13. 2022

권위주의적인 사고에서 벗어나려면

<송블리의 개똥철학> | 나 이런 사람이니까.

필자는 조금, 유교 사상의 영향을 많이 받고 있는 것 같다. 자유롭고 개방되어 있다고 스스로 믿고 생활하지만, 실상을 들여다보면 굉장히 보수적이고 흔히 조금은 시대에 맞지 않는 다는 과거의 사상에 나의 삶을 접목시키고 있는 점도 많이 있으니 말이다. 말로는 열려있자, 개방되자~! 라고 얘기하지만 사실은 정말 약간 보수적이고 권위주의적인 느낌마저 드는 것이 진짜 나라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기에 무언가를 결정할 때에도, 나의 희망과 바람도 있지만 사람들의 시선과 나를 바라보는 잣대 역시 중요해지는 요인이 된다. 무언가 세상의 기준 선에서 크게 반하는 것 같은 선택을 했을 때에는 그것이 기분 좋기 보다는 조금은 망설여지기도 하고, 나를 바라보게 될 편견 같은 것들에 어떤 두려움도 있으니 말이다. 난 왜 이렇게 권위주의적이고 보수적인 사람이 된 것일까?


생각해보면, 사회에서 주입한 대로의 삶을 살아오다 보니, 약간은 결정에 대한 나의 소신과 철학을 정립할 시간을 가져보지 못했던 것 같다. 그냥 남들이 칭찬하는 것, 사회적으로 대우해주는 것, 당장 눈 앞에 좋아보이는 것들을 많이 따르고 생각해왔던 느낌이 있다. 이것이 동기부여의 관점에서도 좋고 사회성을 키우는데에도 좋은 점들도 있다. 하지만 너무 한 쪽으로 치우쳐 내 삶을 스스로의 틀에 가둔 듯한 느낌도 들기 시작했다.


이러한, 틀에서 벗어나기 위해 고지식한 나의 철학들을 재 점검해보아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구시대적인 발상과, 권위주의적인 생각을 많이 갖게 된 원인을 파악해보고 조금은 내 삶에 개방적이고 용기 있는 생각과 사고를 하기를 응원해보면서 말이다. 그렇게 내 안에 썩어가고 있는 어떤 곰팡이 낀 낡은 생각들을 비워내고, 새로운 시대가 주는 제안을 받아들 때 나는 권위주의적인 사고에서 조금은 자유로워질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권위주의적인 나를 들여다보는 시간을 갖자.

- 송블리의 개똥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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