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감요정의 삼행시> l 블리작가가 전합니다.
발:발꼬 건강한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해보아요.
랄:(알)지 못할 염려, 걱정, 고민은 잠시 내려 놓고요.
함:(한)번만 눈 딱 감고, 행복해져보아요. 발랄하게 웃으면서요.
밝고 건강한 마음으로, 하루를 출발하는 습관을 만들어 보는 것은, 어린 시절에는 정말 쉬운 일들이었습니다. 오늘은, 어떤 행복한 일상을 꿈꿀까, 누굴 만나 행복한 약속을 수행할 까, 어떤 행복한 일들이 기다리고 있을까를 생각하면서요. 하지만, 어느 새 나이를 먹어가는 탓인지 아침에 일어나도 밝고 기분 좋은 출발을 하는 것도 쉽지 않은 시점이 오기도 합니다.
심지어는 때때로 내일의 아침이 오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 들 정도로 일상에 번아웃이 걸리기도 한 날들이 있었어요. 뭐 하나 즐겁지가 않았죠. 그렇게, 힘들고 지치는 인생 속에서도, 한번 눈 딱고, 긍정의 회로를 돌리면서 발랄한 미소를 지어보려고 노력했던 날들이 떠오르네요.
물론, 코로나 블루 현상으로 긍정곤듀 븐니 역시, 일상에 입맛이 뚝 떨어진 날들도 제법 찾아오곤 했어요. 그, 좋아하던 자기계발이나 자격증, 시험성적 내기 같은 것들에도 열정이 떨어지는 날들도 오고요. 무언가를 해도, 예전만큼의 기쁨이 느껴지지 않은 날들도 만나게 되기도 한 것 같아요. 우울감이라기 보다는 번아웃, 무기력, 맥 빠짐 이런 감정이요.
그래도, 그 와중에서도 완전히 주저 앉아 있다기보다는, 무언가를 시도해보려고 끊임없이 노력했던 것 같아요. 스스로 내면의 발랄한 나를 계속적으로 응원하고 다독여주면서요. 자존감이 떨어지는 날엔, 나를 위한 작은 선물도 함께 긍정 정신의 바이오리듬이 깨지지 않게 많은 노력을 했던 것 같습니다. 그러니, 다시 입맛이 조금씩은 돌아오기도 했어요, 발랄하게 웃는 것, 그 작은 습관이 참 감사하게 느껴지는 순간이었어요.
발랄함을 잃지 않고, 나의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우리 스스로를 응원해주는 일과 더불어,
너무 나를 못살게 굴지 말고, 조금은 관대하게 대하면서 세상을 살아게야 겠다고 스스로 다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