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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꿈많은븐니씨 Feb 21. 2022

[븐니 곤듀의 사랑이야기] 왕댜가 날 찾을때

<송븐니 나라에 송븐니 곤듀> | 오늘은 무슨일을 할까

븐니 곤듀는 븐니 곤듀를 담백하게 좋아해주는 (다시 한번 말씀 드리지만, 느끼한 표현을 싫어합니다.) 한 왕댜와 오랜 시간을 알콩달콩 지내 오며 외로운 지구생활에 큰 활력을 얻곤 했다. 그 중, 왕댜가 나를 귀여워하며 해준 몇 몇 상황을 되짚어 보며, 븐니 곤듀의 행복한 시간을 떠올려 보고자 한다.


1) 오늘은 뭐 없어?

매일매일, 온갖 장난끼와 해맑음으로 왕댜를 괴롭힌 나머지, 왕댜는 나의 장난끼에 빠져들었다. 그리하여, 왕댜님께서는, 이제 손수 오늘의 장난은 무엇일지 기대하며, 다음과 같은 말씀을 하사하셨다고 한다. "오늘 뭐 없냥.."

2) 오늘은 왜 이렇게 조용해?

블리 곤듀의 우당탕탕 지구 생활기는 지인들이면 조금 알고 있는 부분이다. 그렇게, 하루하루가 시끄럽게 보내는 블리가 유난히 조용한 날이면, 왕댜는 그런 블리가 궁금해진다. 왁자지껄, 푼수만점의 븐니곤듀가 유독 조용한 순간, 왕댜는 다음과 같은 생각을 한다고 한다. "왜 이렇게 조용하디.."

3) 나쁘지 않았어~!

왕댜 역시, 븐니 곤듀가 너무 상대방을 좋아하다거나, 집착을 하며 다가가지 않는 거리에서 그를 좋아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렇기에, 언젠가 왕댜는 이러한 블리의 밀당스킬을 가만히 지켜보더니, "나쁘진 않아"라는 말을 하셨다고 한다.


븐니, 곤듀는 왕댜의 한 마디, 한 마디로 하루하루가 행복해지는 부류의 곤듀다. 말 끝마다 거친 말을 하는 사람 보다, 다정하고 따스한 말을 하는 사람을 좋아하는 븐니는 유독, 이 왕댜에게만 반응한다는 신비한 이야기를 이렇게 전파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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