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꿈많은븐니씨 Feb 24. 2022

<블리 관점> 상대방이 권태로울 때 드는 감정 &극복

<송블리의 금똥꿀팁> l 권태로움이 들 때

블리는, 소개팅/미팅/CC까지 자유롭고 다채로운 러브파이터 중 한 명이다. 그러한 블리는, 비교적 한 사람을 오래 만나는 것을 좋아하기도 한다. 하지만, 오래 만나는 만큼 그 사람의 매력과는 상관없이 왠지 상황도 권태롭고, 좋았던 모습도 예전과는 다르게 별로 좋지 않고, 모든 것들이 무미건조해지는 시점을 만나게 되었다. 그 당시에 느낀 븐니의 다양한 느낌과 개인적인 감정을 기록하여, 권태로움을 느끼는 블리의 철없는 모습을 재미있게 기록해보고자 한다.


[[상대방이 권태로울 때 드는 감정]]

(A) 좋았던 목소리도 권태로워..

만남에 있어서 중요한 것이 성격, 스타일, 취향 등등이 있겠지만 블리에게는 목소리도 만나는 것에 있어서 중요한 매력 포인트가 되기도 한다. 그런데, 그렇게 좋았던 목소리도 조금 싫어지는 날이 오기도 한다. 권태기가 올 무렵에 싫어지기도 하는 부분이 있고, 싸우거나 핀트가 안 맞는 정뚝떨의 시점에서도 좋았던 목소리가 듣기 싫어지기도 한다. (이건, 상대방도 나에게 느낄 수 있는 감정이기도 하다. 플러스, 서로의 권태로움까지는 관여하지 말자..)

(B) 그 사람보다는 우정의 친구를 만나고 싶어..

연애가 권태로워질 시점에는, 그 사람과 시간/거리를 두고 싶어 다양한 이유를 만들어 낸다. 각 종 발표, 모임, 친구와의 약속까지 핑계로 온갖 방어막(?)으로 그와의 거리를 확실하게 넓히기도 하니 말이다. 권태로워진 시점이라고 해서 무조건 헤어지고, 끝 인사를 전하는 것도 만남에 대한 인연이 아니라는 생각으로 잠시 떨어지는 시간과 거리를 만드는 것이다.


물론, 이 마저의 노력을 했는데도 마음이 없으면 그 연애를 지속하진 않았던 것 같다. 그렇게, 권태기가 올 무렵에는 좋았던 그 사람과의 데이트는 옛 말, 이제는 친구들, 혹은 나를 위한 자기 계발 시간을 만들어 그 사람과의 시간을 덜 보내고 싶어지는 마음이 들게 되기도 하였다.

(C) 가장 좋았던 부분이 조금 싫어지기도 해..

첫 만남에서 가장 매력적인 부분이었던 모습이, 연애의 권태기에 접어들면, 그리 매력적인 부분으로 여겨지지 않는 날들도 온다. 그 부분이 가장 큰 그대의 매력이라고 생각했는데, 시간이 흐르고 보니 예전만큼 그 부분이 좋은 것 같다는 느낌을 받지도 않는다.


물론, 시간을 갖고, 거리를 두고, 가짜 이별(?)을 하면서 그 사람의 소중함을 알아가고 다시 마음이 불 꽃같이 생기는 경우도 있지만, 정말 무미건조하게 권태로움만 지속되는 연애라면, 콩깍지가 벗겨져 어느새, 냉철한 매의 눈으로 그 사람을 다시 보게 된다는 블리의 경험담이다.


이렇게, 보아 블리는 한 3년마다 신랑을 바꿔 주기적으로, 새로움을 주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연애의 권태로움이 드는 건, 내가 설렘을 느끼는 시간만 너무 좋아하는 성향이 강하기에 안정된 관계에서는 조금 지루함이나 권태로움을 잘 느끼기도 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래도, 정말 좋아했던 초등학교 시절의 짝사랑은 5년, 정말 좋아한 왕댜에 대한 깊은 마음 도 5년~N 년이다.


즉, 권태로움을 느끼기는 하지만, 한번 상대방이 내 스타일이면 마음을 잘 바꾸지도 않는 것이 사실이다. 아무튼, 권태로움이 드는 시기에 드는 감정을 조금 나의 관점으로 기록해 보아, 죄송스럽지만 콩깍지가 벗겨져 버렸다는 슬픈 소식을 전하며, 아래의 극복 방안을 함께 작성해본다.



[[권태기 극복 방안]]

(A) 상대방에게 새로운 매력 어필하기

연애에 권태로움이 밀려들면, 본인들이 더 잘 느낄 것이다. 그런 시기가 연애에 오게 된다면, 당장 끝나고 다른 상대방을 만나 사랑을 새롭게 찾기보다는 서로의 새로운 매력을 찾아 원래의 사랑을 지키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다. (사람을 물 갈아 치우듯 바꾸는 것은... 음...)


그렇기에, 그동안 숨겨 놓았던 너와 나의 숨을 매력들을 서로 적당한 온도로 잘 어필하고, 서로에게 떨어진 호감도 및 관심도를 새롭게 채워 나가는 것, 새로운 옷 스타일, 새로운 연락 스타일, 새로운 이벤트 스타일로 상대방에게 더 진심으로 다가가는 연애 파이터들이 되기를 권장한다.

(B) 거리를 두고, 조금은 자신의 시간을 갖기

연애에 권태로움이 밀려드는 시기가 되면, 예전만큼의 뜨거운 마음이 없는데 없는 마음으로 애써 데이트를 하기보다는, 서로의 시간을 가짐으로써 상대를 먼발치에서 생각하는 것도 권태기를 극복하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당장, 너무 지친 마음이 드는데, 핀트가 안 맞는데, 더 어긋나는 관계가 되기 전에 거리를 갖는 것이다.


이 거리를 갖는 시간에, 그동안 나는 상대방에게 못 한 건 없는지, 나는 연애에 있어서 상대방에게 잘했는지, 마음을 잘 전달했는지를 돌아보기도 해야 할 것이다. 그렇게 관계를 회복시킬 마음을 다시 재 정비하는 것이 권태기를 극복하는 좋은 방법 중 하나가 될 것이다. 물론, 떨어져 있는 시간이 너무 행복하다면, 헤어지는 편이 더 나을 수도 있겠다.

(C) 안 해본 데이트 코스를 함께 도전해보기

커플들도 성향이 달라서, 데이트 방식도 천차만별일 것 이다. 그 중 예를 들어보자면, 영화/뮤지컬/전시회 관람을 좋아하는 커플들이 있을 것이고, 혹은 다이내믹한 스포츠 활동을 함께 즐기는 커플들이 있을 것이기도 하고, 또는 저만의 색깔을 가진 데이트로 좋은 시간을 갖는 커플들이 제각각 많이 있을 것이다.


그렇게 조금 정적인 데이트를 한 커플들은, 함께 활동적이고 활동이 많은 데이트를 함으로 만남에 환기를 시키고, 다이내믹하고 활동적인 데이트를 한 커플들은 조금 정적인 곳에 가서 서로의 속 마음과 진심을 나누는  교감의 시간을 갖는 것도 좋은 권태기 극복 방안이라는 생각이 든다. 안 해 본 것들을 함께 해 나아감으로써 생기는 그 친밀감, 신뢰감, 새로움이라는 요소로 권태로워진 관계를 극복해 볼 것을 응원한다.


이렇게 연애의 권태기를 극복하고, 연애 초반에 서로를 좋아하고 믿어주고, 제일 예쁘게 신뢰했던 그 마음을 회복하여 오래오래 그 사랑의 온도가 변하지 않고 서로에게 있어서 가장 소중한 인연이자 든든한 응원자가 되어주는 것.


그것이 연애의 또 다른 매력이자 큰 선물일 것이다. 상대방이 너무 부담스러워하지 않는 범위에서, 우리의 마음과 진심과 또, 관심과 사랑을 기품 있게 표현하고, 품격 있게 사랑받아보는 러브파이터들이 되어보기를 열정 리더 븐니언니가 응원해본다. ^_^+


작가의 이전글 송븐니 공듀의 과거 취미편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