븐니 공주가 술을 만나면?
<송븐니 나라에 송븐니 곤듀> | 변신의 시간
송븐니 곤듀는 객관적으로 귀엽지는 않고, 아주 아주 조금 예쁜 편이다.(?) 시크하다 못해 냉정해보이는, 븐니 곤듀가 꽤 귀여워지는 시간이 있는데, 그 시간은 바로바로 술에 조금 적셔진 저녁 시간&회식시간을 포함한 꽐라타임일 것이다. 븐니 공듀가 술을 마시면 어떤 변화들이 생기는지 열거해 본다.
1) 일단 눈 모양이 반달 눈웃음으로 변신
송븐니 곤듀가 송꽐라 곤듀가 되면, 일 단 기분 좋은 눈 웃음으로 보이는 상대에게 친한척을 한다. 그리고, 평소보다 과한 혀 짧은 소리로 한국어와 영어를 섞어 가며 0개 국어자임을 만 천하에 공개한다. 그리고, 반달 눈 웃음을 몇 번 선물해드린 후, 홀로 조용히 유유히 집에 사라지곤 한다는 섬뜩한 주사 *_*
2) 온순한 곤듀가 과격한 성격의 소유자로 변신
송븐니 곤듀가 알코올에 취하면, 평소 다소곳한 태도가 조금 와일드하게 바뀐다. 그래서 목소리는 더욱 커지고, 고집이 세지기 시작한다. 잠재된 박력의 모습이 술 기운에 나올 때마다 블리는 다음 날 창피함에 방 안에서 밖을 나오지도 못한다.
3) 스타크래프트의 '히드라'로 변신
븐니가 주량 이상의 술을 마시면, 속이 니글니글 거려 더 이상 마시질 못한다. 그리고 히드라처럼 물을 마셨다 뿜었다 마셨다 뿜었다를 반 복하여 데려다 주는 오버로드들을 아주 곤란하게 만들어버린다. 송꽐라 곤듀를 바려다주신 분들 감자합니다.
이렇게, 술을 조금 마시면, Up된 기분이 생기고 용기마저 차오른다. 이 시간에 친해지고 싶은 사람에게 먼저 다가가는 건, 블리의 술 버릇 중 장점이자 단점이기도 하다. 이기지도 못하는 술을 왜 이렇게 달고 사냐? 맨 정신으로 살기엔 인생이 꽤 고달프기 때문일 것이다.
*송븐니 나라에 송븐니 곤듀- 술 주사 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