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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꿈많은븐니씨 Mar 14. 2022

<자존감이 하향곡선 그릴 때, 하는 것들>

<송블리의 감정분석보고서> | My Way, My Color.

블리는, 자존감이 건강한 사람이 되는 것을 평소에 삶의 목표로 두고 산다. 자존심 상하는 일이 있고, 멘탈이 무너지는 날들이 있어도, 자존감 만큼은 건강하게 유지하고, 나를 나마저도 너무 못나게 생각하지는 말자라는 인생의 기조로 삶의 살고 있다. 그래도, 그 높은 자존감을 계속적으로 지킬 수 있을만큼 인생의 항해는 순탄치 않고, 때때로 알게 모르게 일어나는 크고 작은 일들에 마음과 자존감의 곡선에 영향을 미치기도 하니, 블리는 아래와 같은 방법으로 자존감을 보호하려고 노력한다.


(A) 나의 개인 노트에, 나의 잘한 활동과 개인 역사를 멋지게 적어보기

이는, 아무리 힘든 상황에서도 나의 존재자체마저 부정(?)하거나, 업신여기지 않기 위해서 블리가 종종 사용하는 작업이다. 여기서 말하는 나의 잘한 활동과 개인의 역사를 기록하는 과정은, 나의 자존감을 훼손시키지 않기 위한 일종의 심리적 포옹과 같은 제스쳐다. 이, 잘한 활동과 개인의 역사를 가지고 거만하여 거들먹거리는 것이 아니라, 내가 정말 힘든일에 직면했을 때 나를 그래도 다독여주기 위한, 자신감의 기록이자, 자존감 보호의 기록이 되어야 할 것을 말해주고 싶다.


(B) 정말 나를 힘들게 하는 고민이나 문제는 잠시 넣어두기

자존감이 낮아질 만큼,나를 힘들게 하는 고민이나 문제를 여유가 없는 상황에서는 정면적으로 돌파하거나 해결하기 보다는, 잠시 심리적으로 거리를 둠으로써 내가 바라볼 수 있을 때 마주할 것을 추천한다. 눈에 보이는 가시적인 해결책이 없는 문제일 수록, 블리는 약간은 거리두기를 한다. 그리고, 먼저 약간은 빨리 처리할 수 있거나 돌파할 수 있는 고민들을 차츰차츰 해결해 감으로써, 정말 내가 어찌할 수 없는 문제들에 대해서는 마주할 심리적인 용기나 힘이 생길 때 들여다 보기도 하는 부분이 있다. (회피 하라는 것은 아니고, 감당할 수 있을때 처리하면 좋다는 부분임)


(C) 어두운 에너지가 너무 나를 지배하지 못하도록, 밝은 곳에 있기

자존감이 낮아지면, 나에게 있는 밝은 에너지의 기운보다 어두운 에너지의 기운들이 나를 사로 잡아, 스스로가 우울의 터널로 들어가게 되기도 하는 것 같다. 물론, 그런 기분이 들 때는 기분이 나아질 때까지 조금 센치하게 있는 것도 좋겠지만, 되도록이면 너무 가라앉지 않게 위해서 밝은 에너지의 노래, 밝은 분위기를 주는 어떤 것을 찾아, 감정이 잘 회복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하기도 하는 것 같다.


(D) 세상의 이야기로 삶의 온도를 유지하기

생각보다, 우리는 단순한 존재다. 자존감이 하락하고, 힘든 일이 있어도, 금방 망각을 하는 망각의 동물이기도 하고, 또한 여기에 덧붙여 어떤 이야기(책, 노래, 영화, 주변친구의 이야기, 지인들의 일상)을 통해서도 금방 힘든일을 털어버릴 수 있는 것 같기도 하다. 그렇기에, 블리는 나의 이야기만큼 세상의 이야기에도 관심을 갖고, 때론 하락하는 자존감 혹은 인생의 곡선에서도 타인의 이야기와 기쁨, 슬픔 속에서 우리의 모습을 찾아보고 힘을 내기를 추천하기도 하고 싶은 마음이다.


(E) 나를, 나마저 미워하지는 말기

세상에서 정말 내 편이 없는 듯한 날들도 있을 것이고, 세상에 내가 혼자가 된 느낌이 들면서, 그 멋진 내가 정말 하찮은 나(?)로 느껴지는 날도 삶을 살다보면 느끼는 감정일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럴 때에는, 나를 나마저 미워하거나 업신여기지는 말고, 끝까지는 나를 믿어주고 신뢰하면서 그래도, 우리의 존재 까지는 미워하지 말기를. 차라리, 상황을 탓하거나 세상을 탓하면서 나라는 자신은 존중해주는 연습을 해보기를 나에게, 너에게 제안하고 싶다.


오늘은 이렇게, 자존감이 하향 곡선을 그리는 날들, 기운이 나질 않거나, 무언가 밝은 에너지가 좀처럼 들지 않을 때 하면 조금은 힘이 날 수도 있는 몇가지의 이야기를 나열해보았다. 이 방법은, 내가 다이어리에 적어놓고 스스로, 실천하려고 노력하고 있는 방법이기도 하다. 세상이 내 편같지 않고, 조금은 우울한 상황이 지속되는 삶 속 에서도, 나는 나를 믿어주는, 조금은 뻔뻔하면서도 자존감을 지킬 수 있는 사람들이 되기를 소망해본다.


*보잘 것 없는 글을, 공유드리오니, 잘 읽어주신 분들의 자존감의 건강이 늘 강건하기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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