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전쟁>과 지구환경.

<송븐니의 키워드로 영화읽기> l 탐크르주와 다코타패닝.

by 외강내강송븐니

■키워드-지구환경.


중학교 시절, 전교 1등으로 성적표를 받고 나서 일상이 심심할 때에즘에는 영화관을 놀이터 드나들듯이 방문했다. 그 중, 그 어린 시절에 귀를 막고서 공포스럽게 후덜덜 떨면서 본 영화가 있었는데, 그 영화가 바로 올 해 다시 넷플릭스에서 관람한 <우주전쟁>이라는 영화다. 스티븐 스틸버그 감독님은 내가 누구신지 모르시겠지만, 영화 리뷰 브런치 작가 중 <우주전쟁>이라는 영화를 좋아하는 작가인데, 그런데 이 영화의 기본적인 스토리가 외계인 (외계선 등장)에 관한 영화이기 때문에 그 연출은 인상적이었다. (특히 사운드) 그 우주인이 등장할때마다 공포스러운 사운드에 영화 장면마다 기괴스럽고 공포스러운 정도의 데시벨로 계속 연출이 되기 때문에 어린 우리들이 보기엔 그 사운드가 처음 접해보는 공포스러운 느낌이고, 영화장안에서 그 소리를 감내하면서 (?) 스토리에 집중해야 했던, 관람 난이도가 높았던 영화 중 하나이기도 했다.


중딩적인 관점에서, 지각-맨틀-외핵-내핵이 존재하는 지구라는 행성에 사는 지구인이 아닌 외계인이 등장한 영화인데, 이 톰 크루즈 가족의 평범한 일상에 균열을 내기 시작한다. 미션 임파서블, 영화에서 매일 뛰어 다니고 바다를, 다니고, 적들에게 표적이 되는 톰크루즈 배우는 이번 영화에서는 조금 숨을 돌리나 생각했는데, 그 어떤 미션임파서블 시리즈 보다도 외계인을 피해 더욱 필사적으로 달리고, 배에 오르고, 가족을 지키는 그의 변치않는 성실한 액션정신을 느낄 수 있어서 변치않는 그의 모습에 영화를 보다가, 괜한 존경의 실소가 나오게 된다. 여튼, 다소 허무하면서도, 에상하지는 못했던 결말이라고 느껴지기에 변치않고 진정성있게 진행되는 톰크루즈 (레이첼-다코타패닝 배우-의 아버지 역할)의 연기는 보는 재미를 더해주는 것만은 사실인 듯 싶다.


살면서, 같은 지구인들도 국가를 나누어 살고, 다른 이질적인 존재로서 살아간다는 게 신기한 느낌을 받을 때가 있는데, 이러한 류의 영화는 외계생물인 '외계인'을 등장 시켜서 존재론적인 의미에 대한 궁금증이 될 때 재미있는 호기심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유익한 시간이 되는 듯 싶다. 외계인 관련한 주제로는, 영화 <디스트릭트 9>이라는 영화 역시 같은 주제로도 다루었는데, 그보다는 더욱 외계생물에 대한 생물학적 묘사가 구체적으로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지구 친구들에게 싫증이 나는 날 이 외계인 영화를 보면, 외계인이 저렇게 생겼겠구나~를 느낄 수가 있을 것이다. 인류는 자주 선진 문화와 선진 문명에 대한 설명을 할 때, 그 기원을 외계인에 두기도 하는 호기심이 있을 것인데, 생각보다는 내 미적 감각으로는, 인간의 생김새가 생물학적으로 더 멋있게 창조된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 (두상이 큰 것으로 보아서는, 뇌의 용량이나 쓰임이 인간보다는 앞서는 존재일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상상도 든다.)


큰 눈동자 위에, 커다란 두상으로 인간들을 탐색하여 그 피를 빨아 먹게 되는 외계 생명체의 착취와 침략을 보고 있노라면, 어린 시절에 상상하던 깐따삐야 별에서 놀러온 귀여운 외계인 친구의 모습과는 전혀 다르게 잔인한 속성과 살인을 서슴지 않는 그 모습에 경악을 금치 못할 정도로 보기 불편하지만, 딸 레이첼 (다코타 패닝)을 지키려는 아버지, 탐크루즈 배우의 부성을 느낄 수 있고, 우주외계인의 연출과 그 공포스러운 상황에 대한 상상력을 느껴볼 수 있기 때문에 불편함을 감수하고서라도 볼 수 있는 동력이 되긴한다. 또한 그 외계인들이 결국엔 지구의 '미생물'에 의해서 서서히 동력을 잃어가는 모습을 보고 있는 결말의 이야기를 보면서 세계에는 질서와 서열, 규칙과 자연법칙의 신비적 조화 같은 것들이 있어 오래토록 인류가 이 지구에서 행복하게 살수 있는 역사가 있었던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어린 시절, 영화관에서 거의 영화의 반을 귀를 막고 무서움에 덜덜 떨면서 본 굉장한 연출력과 공포스런 사운드가 인상적인 영화 <우주전쟁>의 리뷰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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