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븐니기록] 난, 너랑 불꽃놀이가 보고 싶었어,,♡

<송븐니의 추억기록> l 나는, 독창성있는 사람이 더 좋습니다.


나는 한화 세계불꽃축제를 별로 안 좋아하는데, 오늘은 여의도에서 그 불꽃놀이가 진행되는 날이다. 이 불꽃축제로 말할 것 같으면, 나는 경기도 사람이기 때문에 별 관심이 없기도 한 축제이지만, 학교가 서울에 위치하다보니 안보고 싶어도 억지론 눈깔을 뜨며 불꽃놀이가 진행되는 걸, 이 맘 때쯤이면 학교에서 늘 관찰하곤 했다. ㅎㅎ 무려, 10여년도 더 지난 이야기일 텐데, 학교에서 공부에 집중할 때 이 불꽃축제를 보곤 했으니까, 아주 사랑한 남자친구랑 헤어지고 나서 신촌에서 그 슬픔을 잊고 지낼 때, 새롭게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고, 이 사람하고도 왠지 20대 첫번재 남자친구랑 잘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어린 마음으로는, 난 맨날 내가 공부할 때 나타나는 이 사람이랑은 조금 오랜 시간 마음이 변하지 않고 사랑을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을 했다. 그런데, 나만큼 인기있는 여자를 좋아하는 ㅎㅎㅎ 나만큼 인기 있는 남자는 나만큼 주위에 여자가 많다는 함정이 있는데.. 뭔가 잘 되려고 하면 할수록 잘 되지가 않았다. 그 때도 아마, 이런 찬 바람이 부는 시험기간의 가을날이었는데, 그 사람이랑 그냥 마음속으로 불현듯 이 불꽃놀이에 가면 재밌겠다, 좋겠다 라고 생각한 적이 있었다. 그런데, 첫번째 남자친구 만큼 뭔가 진지한 마음도 없었던 것 같고, 주변의 잡음이 심하고, 잘 되려고 하면 연락이 안맞고 그래서, 나는 또 다른 사람(?)이랑 인연이 되어 즐거운 캠퍼스 커플을 하며 시간을 보낼 수가 있었다.


그렇게 낭만적인 데이트를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던 어린 날의 기대와는 다르게, 은연 중에 마음 속에 상처를 입고나서 그 다음 남자친구들로 부터는 동네로 불러서 편안하게 놀거나, 꾸밈 없이 노는 데이트를 선호했던 것 같다. 영화관을 가고, 찜질방을 가고, 와플 집에 가서 시간을 보내고, 이자카야를 가고, 맛집을 가고 그런 데이트 말이다. 가끔은 같이 도서관에 가서 공부를 하기도 했는데, 그렇게 하루하루를 같이 보낸 시간들이 기억이 나는건, 뭔가 특별한 데이트보다도 소소하게 하루하루를 함께 하는 그 시간이 더욱 기억에 남는 부분이 있는 것 같다. 그 뒤로 만난 몇몇 사람들은, 브런치에 밝히질 않고 있는데 별로 생각이 나질 않고 임팩트가 없는 만남이었다.


어린 날의 신촌의 시절이 이렇게 의미있고 애틋하게 기억되는 기억과 이유는, 이 세 왕자오빠님들의 사랑과 추억이 있기 때문이었다고 생각한다. K씨, J씨, K씨가 이 분들이 힘들게 공부한 시절에 응원을 많이 해주고 실질적인 도움을 주었기 때문에 행복한 시절이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너무 행복했던 기억과 보석같은 추억이 이미 차고 넘치기 때문에, 나는 먼훗날 대학원 공부를 한다면 집과 가까운 곳에서 또 다른 독창성있고 행복한 추억을 쌓고 싶다고 마음속으로 희망하고 있다. 나는, 경희대학교, 아주대학교, 한양대학교 대학원 과정을 심심할때 훑어보곤 하는데, 특히 아주대학교는 아빠회사가 대우전자였어서 더욱 좋고, 마음이 가는 좋은 학교다..♥


" 너, 그거아니? 난 너랑 불꽃놀이가 보고 싶었어 " 편을 감상해주셔서 감사드려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