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어린 시절부터, 무진장 멋진 남자들만 많이 좋아했다. ^^ 모든 고백을, 25살때까지 단 한 번도 한 적이 없고, 수많은 친구들로부터 러브레터와 고백을 받아왔다. 왜냐면, 난 그렇게 예쁜 게 아닌데 애교가 많고, 강아지 같은 다정함이 있고, 말을 재미있게 잘하기 때문에 학교에서나 어떤 장소에서 이런 점들이 부각되는 점이 많이 있어서 사람들을 나를 정말 좋아해 주었다. 10대, 20대의 기준과 다르게 어느 정도 나이가 되면 그래도 멋지다는 조건이, 차 한 대나 집 한 채 있는 게 멋진 기준이 되기도 할 텐데, 어찌 되었든, 그래서 오랜만에 내가 만난 사람은, 여태껏 만난 남자친구들 중에서도 핵존멋의 남자라서, 만나는 길이 조금 긴장이 되었다. (둑흔둑흔)
1) 선술집에서 레몬 띄어주는 매너
이런 얘기를 조금 자유롭게 할 수 있는 이유는, 이 사람을 많이 좋아해서라기보다는,,(?) 그 이전에 만난 모든 남자가 나에게는 별 의미 없는 그저 그런 사람들이기 때문에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이 시간이 오랜만에 설렌다는 느낌을 받았고, 속이 후련하고 시원하다는 느낌이었다. 그리고, 새로운 사랑을 시작하면 이전 사람에 대한 마음이 그렇게 애지중지하거나, 간절하진 않을 텐데 지독하게 한 사람을 바라보는 건 지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만나서 시작된, 술자리는 생각보다 길어졌고, 술을 마시는 도 중에 자기가, 술잔을 만드는 게 레몬을 띄어주면서 칭찬을 받고 싶어 하는 것 같길래, 예쁘게 웃어줬다. ^____^*
2) 화장실 갈 때, 손도 잡아주던 매너
그리고, 핵존멋, 남자 앞에서는 블리도 가끔 긴장을 하는데, 화장실에 가서 화장을 고치고 싶은데 나가는 중에 거기가 이자카야인데, 자리가 협소하고 불편해서 나가는 길이 조금 힘든데, 아빠처럼 손을 잡아주면서 화장실을 바려다 주었다. 내가, 이자카야의 조명 아래에서는, 뽀얀 피부와 큰 눈으로 평범한 예쁨이, 조명을 받으면서 유난히 예뻐지게 되는데 이 점을 이용해서, 계속 조명 아래에만 얼굴을 위치시키느라 그 점이 힘들었다. 이제는, 인위조명이 있으면 예쁘지 않은 시점이 되었기 때문이다,ㅋㅋㅋ 껄껄, 이건 한참 전 얘기라서 지금은 얼굴의 분위기가 조금 또 달라지게 되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3) 술을 절제할 줄 알던, 멋진 남자. :)
나는, 분위기에 취하면 술을 과하게 많이 마시는 스타일인데, 이 사람은 그렇지는 않았던 것 같다. 그리고,, 상대방이랑 얘기할 때 카톡을 정말 안 하고, 이야기에만 집중하는 거나, 뭐 일하는 이야기 듣는 시간이 즐거웠던 것 같다. 술을 마실 때, 시간이 조금 길어지게 되었는데, 부끄러움 많은 성격에 내가 조금 실수도 했다. 물을 마시다가 너무 긴장해서, 뿜었는데, ㅎㅎ 휴지를 줘서 어떻게 해결을 하고 즐거운 서울의 밤을 보낸 추억이 있다.ㅋㅋ
[연애기록], 내가 많이 기다렸던 남자, (편)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닭, 좋은 명절 보내세영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