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븐니의 추억기록> l 신촌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요♥
브런치에 글을 쓰다보면, 문득 '너무 즐겁게 글을 작성해오는 내 모습'에서 약간 의아함을 느낄 때가 있다. 대학교 시절에는, 그렇게 '과제'하기 싫어서 도망다니던 (?) 그녀가, 븐니가, 꾸준하게 글을 재미있게 작성하는 모습에서 말이다. ㅎㅎ 물론, 과제와는 다르게 추억 보따리를 펴내는 작업은, 다른 종류의 글쓰기이긴 하지만 말이다. 그래서, 오늘은, 오랜만에 '대학시절'에 수업이 끝나면 뭘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준비해보았다.
[1] '연극입문' 수업을 들으며, 신촌 MARY HALL에서 연극하기 (Feat, 소품 준비하기)
이 전에 작성한 글에서, 븐니 언니가 필기를 속기사님 처럼, 열심히 따라가고, 도서관에서 매일 '왕자'님들의 멋진 모습을 보느라 엉덩이로만 공부했다는 '시선'이 생길 것 같아, 오늘의 주제를 마련해보았다. 븐니 언니는, 당시 '송길동'이 되어 공부도, 활동도, 미팅도, 클럽도 무엇이든 다가오면 뚝딱뚝딱 즐겁게 해내는 '소화력'이 있었다. ㅎㅎ 당시에, ‘사학전공’ 이외에 많은 고민을 한 끝에 결정하게 된, 제 2전공이 '신문방송학' 전공이었고, 이 과목 중에는 이렇게 실제 연극/방송/언론사 와 연계된 활동을 하는 과목들이 많이 개설되어있었다. ㅎㅎ
연극의, '연'짜도 모르는 븐니는 어느 날, 낯선 '연극입문' 이라는 수업을 접하게 되었고 학교의 메리홀 이라는, 공연장에서 직접 대본을 마련하고, 소품을 준비하고, 동기들과 함께 몇 번의 연습을 거친 뒤에, <오아시스 세탁소>라는 작품의 공연을 진행한 적이 있었다. ㅎㅎ 나의 역할은, '박아주'라는 여자 역할 이었는데 아주, 짧고 강렬한 역할로 친구들 앞에서 연극을 진행하고, 청년광장이라는 잔디밭에서 신나게 연습하고 웃고, 떠들던 기억이 아직도 선연하게 남아있다. 그, 친구들, 븐니의 열정과 '연기'에 놀라서 븐니를 많이 귀여워해주었다...ㅎㅎ ♬
[2] 수업이 끝나면, '대외활동' 사무실로, 발걸음을 옮겨요 ♪♪
각종, 수업/활동/과제 등의 중요한 일들이 끝나면, 다음으로는 열심히 하고 싶었던 기타 활동들로 집중을 하면서, 하루하루를 매일 꽉찬 '일정'들로 생활을 했던 것이 바로 대딩 학교의 시절인 듯 싶다. ㅎㅎ 당시에는, 신촌에서 수업을 듣고, 끝나면 광화문/종각/인사동 으로 발걸음을 옮겨서 새로운 대외활동 준비로, 기획안을 짜고, 대본을 수정하고, 교육활동의 대관을 위해 공문을 들고 서울의 각종 기관을 방문하는 등 직접 발로 뛰는 작업들이 많기도 했다. ㅎㅎ 그러한, 모든 활동들은 후에 취업을 하고 나서도, 일정을 체크할 때나 커뮤니케이션의 접점이 많을 때 조금 더 유연한 대처가 가능하도록 만들어주었다는 느낌도 들었다. 무엇이든, 시간이 허락될 때 부딪혀 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단, 너무 빡빡한 스케쥴이라, 훗날 에너지가 방전되었으므로... 자신의 체력을 혹사시키는 일은 지양해야한다!!)
[3] 맛집 투어 & 이웃나라 (동유럽)에서 감성을 기르고 오는 활동 :D
대학교 시절에 또, 중점적으로 집중했던 일은, '맛집 블로그'를 갈고 닦는 일이었다. ㅎㅎ 그 때, 한창 서울&경기도 지역의 핫 Place를 선정하여, 맛집 100여곳 정도의 장소의 정보를 올리는 일에 '즐거움'을 느끼던 시절이 있었다. 주로 댓글은, '이렇게 먹는 데 왜 살이 안찌나요?', '진짜 많이 먹고 다니시네요'등의 댓글로 엄청난 식욕을 자랑하는 븐니의 블로그가 많은 사랑을 받은 추억의 시간이 있었다. <대외활동>의 자기소개서에도 기반이 되었던, '맛집 블로그'에 대한 소개로 많은 어필이 된 느낌도 있었다. 그렇게, 맛집 블로그를 진행 한 뒤에, 운동을 하지 않고도, 살이 안쪘는데 지금은 왜 살이찌는거지...? 응..?
그리고 또 하나의 관심사는, '여행'이였다. 이 부분은, 내가 좋아하는 '곰돌이 오빠'가 미국에 교환학생으로 다녀와서, 나랑 안놀아주는 것 같길래, (?) 심심한 복수를 하기 위해서 친구랑, 시간을 맞춰서 가장 가고 싶은 유럽 여행지를 선정했다. 처음에는 스페인, 서유럽 쪽으로도 노선을 짜보곤 했는데 기존의 우리가 예상했던 노선과는 조금 차이가 나는 것 같아서, '동유럽 몇몇의 나라'를 가는 방향으로 여행을 정했다. 특히, 야경이 아름답고 국회의사당 건물이 머나먼 동유럽 공주님들이 살았을 것만 같은 예쁜 '헝가리의 부다페스트'는 영어 과목을 들을 때에도 자주 주제로 선정해서, '아름다웠던 동유럽의 풍경'을 원어민 선생님께 자랑하기도 했다. (?)ㅎㅎ 이렇게 다양한 활동을 하다보니, 즐거웠던 대학시절의 시간이 빠르게 지나가고 있었다. 븐니의 국제적인, 대학교 시절의 이야기를 마치겠다.
◆[븐니추억] 대학 시절에 수업이 끝나면, 한 일들, 편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행복한 주말 보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