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븐니기록] 무서운 반장이었던 븐니언니~*

<송븐니의 추억기록> l 어린 시절에 나는 말이지?


새학기엔 뭐니뭐니해도, 어린 시절의 이야기를 하는 것이 더욱 재미있어 지는 시간인 듯 싶다. 새학기가 시작이 되고, 학교를 다니곤 했을 때, 어린 시절에 우리는 학교에 '실내화 가방'이라는 걸 들고다녀야 했다. 그 가방을 들고, 운동화는 바깥에서 신고, 실내화는 교실에서 신는 것이 당연한 이야기였는데, 실내화를 갈아신는 그 계단 입구 현관에는, 매일 '초등 선도부' 혹은 '초등 학급부' 사람들이 서 있었기 때문에, 신발을 신고 모래를 묻히는 등의 행위를 하게 되면 바로 이름이 적히는 무시무시한 과정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항상 '착한 어린이의 모습'으로 신발을 계단 아래에서 벗고, 깨끗한 실내화를 꺼내서 모래가 계단에 묻지 않도록, 실내화를 착용하는 습관이자 관습, 문화, 규율을 따라야만 했다. 이렇게 보기보다 규칙과 규율이 만연했던 그 때 그 시절에 븐니언니 역시, 학급에서는 때로는 '어린 꼬꼬마 리더'였던 점이 있었기 때문에 카리스마 있게, 학급일을 해야 하기도 했다. 그래서 오늘의 주제는, '무서운 반장역할도 했던 븐니언니~*'라는 주제이다.



[1] 운동회 시간에는 누구보다도 적극적인 븐니 반장


[2] 떠드는 친구를 적어야 했던 븐니 반장


[3] 친구들을 정말로 사랑한 븐니 반장


[1] 운동회 시간에는 누구보다도 적극적인 븐니 반장


나는 어린 시절에, '가을운동회'를 유난히 좋아했던 기억이 난다. 운동회가 시작된다고 하면, 신이 나는 마음을 갖고 운동장에 거의 달려나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달려나갔으니 말이다. ㅎㅎ 그래서, 다들 마음을 모아서 하는 대결의 운동은, 모두 합력하여서 잘 진행이 되도록 친구들을 이끄는 일에 집중을 한 기억이 있다. ㅎㅎ 예를 들면, '운동회'를 위한 모의 체육시간 타임 (?)에, 내가 정말 열정적인 마음으로 이기는 방향을 친구들에게 전달하는 모습을 보고 다른 반의 친구들은 "진짜, 열심히 한다.."라고, 이름이 뭐냐고 물어본 적이 있었는데... 어린 시절부터 참 목표를 향해 전력질주 하는 것을 좋아한 아이라는 생각이 든다.


[2] 떠드는 친구를 적어야 했던 븐니 반장


다음으로, 아주 어린 시절에는 선생님들이 잠깐 자리를 비울 그 시간에, 떠드는 사람의 명단을 적어서 선생님께 제출하라는 그런 분위기의 시간이 있었는데... 나는 마음이 약한 사람이므로, 정말 떠드는 친구가 아니면 이름을 적기가 미안해서 손이 덜덜덜 떨리는, 반장이었다. 그래서, 말을 안듣는 소위 말하는 '장난꾸러기'의 친구들의 이름을 적는 척 하면서도, 선생님이 오면 이름을 지우고 아마도 가장 큰 소리로 떠든 친구만을 남기고는 이름을 적지는 않았던 것 같다. 하지만, 선생님이 없을 때 질서가 흐트러지는 걸, 보고있을 수만은 없던 븐니언니는 가끔 무서운 목소리로, 무서운 필기체로, 무서운 표정으로 눈알을 굴리며 친구들에게 "우리 떠들지 말고 조용히 있자 ㅠ.ㅠ"라고 마음속으로 텔레파시를 보냈던 듯 하다...♥


[3] 친구들을 정말로 사랑한 븐니 반장


이렇게 운동회 시간이나, 특별히 조용히 하는 시간이 아니라면, 븐니 반장은 정말로 친구들을 사랑한 마음이 공존하기도 했다. 친구들이 힘들어하다고 하는, <분리수거 쓰레기장>에서의 쓰레기 처리같은 일들을 정말 깔끔하게 잘해냈고, 쓰레기들의 안좋은 마치... '은행나무'의 지끈지끈한 냄새가 나지만...선생님들을 잘 도와드리면서 쓰레기 소각장의 일도 적극 따라 나섰던 기억이 나니까 말이다. 생각해보면, 나 자신에게 스스로 잘난척을 하려고...?ㅎㅎㅎ 그렇게 열정적인 생활을 한 면도 있겠지만, 친구들이 바라봐주는 나의 멋진 모습이 좋았기 때문에 이렇게 무엇이든 적극 개선하려고 했던 건 아니었을까, 지금의 나는... 그 때 만큼이나 열정적인가, 사회에 순응했는가... 그때의 나는 참 열정적인 반장이었던 것 같다. 얘두라.. 내가 준 소보루 빵, 다시죠..♥


*[븐니기록] <무서운 반장이었던 븐니언니> 편을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