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븐니추억] 넌 언제부터 이렇게 성숙했니??

<송븐니의 추억기록> l 나의 학창시절 이야기. (Story).


초등학교 6학년 시간이 었다. 유달리 성숙하고, 사고의 깊이가 깊은 반장이었던 븐니에게, 마음이 잘 통하는 젊은 여자 선생님 한 분이 있었다. ㅎㅎ 그런데, 그 선생님께서, 어느 날 남자친구 얘기를 하다가 한 가지 충격적인 소식을 들었는데... "아마도, 우리 학교에는 븐니의 수준을 감당할 수 있는 남자친구는 없을거란다.."라는 말씀을 진지하게 해주신 적이 있었다. 그래서, 어린 시절에는 그런 문장의 의미가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피부로, 온도로 잘 체감되지 못하는 부분이 있기도 했다. 그런데, 커서 생각해보니... 이는 참 무서운 말이면서도, 깊이 있는 칭찬의 말이기도 하면서도, 나의 사고의 깊이가 그만큼 성숙했다는 굉장히 무거운 말의 의미라는 것을 언젠가 느끼면서 선생님의 얼굴을 떠올린 적이 있었다. 그래서 오늘의 주제는, 바로 <넌 언제부터 이렇게 성숙했니??>라는 주제이므로, 븐니언니의 글 공간을 찾아주신 독자분들께서 즐겁게 읽어주시기를 바란다.


1>> 어린 시절부터, 정말 성숙했던 유치부 송븐니.


어린 시절, 유치부 븐니언니는, 에세이에서 기록해왔듯이 떠드는 친구들이 있다면 '우리 함께 조용히 선생님들 기다립시다!'라고 말을 할 정도로 이미 마음이나 행동들이 어린이시절부터 성숙해있었던 시절이 많았다. ㅎㅎ 그러한 모습들로 인하여, 선생님들께서는 조금의 내성적인 아이임에도 불구하고, '학교'로만 나오면, '사회'로만 나오면 열정적인 리더의 모습이 나오는 븐니의 어린 시절의 좋은 모습들을 코치해주고 뽑아내주시려고 아주 많은 노력을 해주시던 모습들이 기억에 남는다.


그렇게 약간은 쑥스러움 많은 븐니에게도, 또 다른 모습으로 학교에서, 사회에서 활동 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신 많은 어머님들과 어른들의 모습을 생각해보면 아직도 감동스럽다. (그런 어른들의 모습이 인상적인 부분으로 남아있다. ) 좋은 어른들의 영향 때문인지 아니면, 아니면 정말 또 다른 나의 모습을 잘 발현시키는 아이었기 때문인지, 혹은 나 자신에 대한 만족감을 스스로 잘 느끼는 아이었기 때문에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어찌되었든 어린 시절부터 무엇이든지 만족하고 감사하며, 생각의 깊이가 깊고 행동과 태도가 바르고 발랐다. 그렇게 나를 인정해주시는 어른들의 조언과 지시에 따라서 그 길을 따라갔던 성숙했던 나의 모습이 생각나 기특하단 생각이 들기도 하다. 나는, 특별히 잘한게 없는데도 말이다.


2>> 20대에도, 여전히, '더욱 성숙해진 븐니'의 모습은 절정을 이루게 되고••


유치부, 초등부를 그렇게 성숙하고 유연한 자세로 생활해온 븐니언니는, 20대가 되면 그 성숙함이 절정에 이루게 되어, 모든 면에서 균형잡히고 발전적인 생활을 하게 되기도 한다. 이 때에는, 정말 지금의 고민의 10분의 1을 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오로지 "하고싶은 일"에만 전념하면 되는 시기였기도 했다. 이 때에는, 내가 원하는 자율적인 일들과 자유로운 영역들의 일의 버킷리스트를 작성하여 많은 일들을 한꺼번에 동시에 진행할 수 있었다.


그 이유는, '젊음'이라는 무기와 '건강'이라는 자산이 있었기 때문에 그것이 가능했기도 했고 그냥 그 시절 자체가 즐겁기도 해서 뭘 해도 결과마저 행운이 따라줬다. ㅎㅎ 이렇게 나의 삶을 설계하고 진취적으로 생활하며 스스로 매우 잘 만족해하는 나의 모습을 눈여겨 지켜보던, 동기 친구들은... "넌 왜 이렇게 매일 무언가에 바쁘게 사냫ㅎㅎㅎㅎ"면서, 나의 열정과 삶의 태도를 신기하게 생각했다. 간혹… 수업에 지각하거나 각종 스케쥴에 치여사는 븐니의 안부를 자주 걱정해주기도 하면서 안부를 물어봐주기도 했는데 그런 친구들의 마음이 가끔 생각나는 시간이 있다. 여하튼 ㅎㅎ 생각해보면, 이 시절에 이렇게 열심히 산 것을 어떻게 감당했는지 아직도 알 수 없는 부분이라고 한다. *^^*


3>> 성숙의 역주행, 너무 진지하고 성숙했던 송븐니는, 현재의 삶의 기조를 바꾸다.


13세 에도 성숙했고, 23세에도 성숙했기도 했다. 하지만, 정작 현재의 나의 모습은 성숙함과 진지함의 모습을 살짝 벗어나고 있다. ㅎㅎ 일 평생을 성숙하고 진지한 자세로 살아왔더니, 현재의 시점이 되어서는, 약간 느슨하게 사는 즐거움으로 세상을 살아가는 듯 싶다. 예전에는, "될 때까지 해보자!" ,"열정을 다하자!", 라는 마인드와 성숙함이 겹쳐져서 정말 어마어마한 스케쥴을 잡고 성취해나아갔지만 요즘에는, 살짝 "지금을 즐기자~", "될 놈 될,ㅎㅎ"이라는 마인드로 조금의 여유를 첨가한 시점이 되어서 마음 속 여유의 공간이 생겼다고 느껴지는 근황이다. (이 점이 나는 좋다고 여기고 있다.ㅎㅎ)


어떤 삶의 철학이 좋은지, 어떤 삶의 기조가 나를 더 나답게 하는 지는 아직도 잘 모르겠지만 그래도 비교적 성숙했던 나의 태도를 보며 고민 많은 날들에도 잔잔히 인생을 살아온 지난 날의 내 모습이 떠오르기도 한다. 한편 살 날이 많이 남아 있는 나에게 삶의 기조라는 것들은 조금 더 고민해보아야 할 문제이지만, 나의 건강과 마음이 받아들이는 범위 내에서 내가 소화할 수 있는 부분의 인생의 색깔로 나아가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오늘의 글을 여기에서 마무리 한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븐니추억] 넌 언제부터 이렇게 성숙했니?? 편의 에세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하루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