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과 고민을 던지고 경험을 이어받으며 성장하는 시간
어떤 분이든 좋은 인재가 되는 것, 성장하는 것에 대한 갈증이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저 또한 좋은 PM, 리더, 팀원은 어때야 하는지 많은 고민을 하던 중이었습니다. 어느 날은 제가 굉장히 존경하는 한기용 멘토님과 우연히 식사하면서 정말 인상 깊은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스타트업은 인재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한다. 돈도 시간도 부족해 제약도 많고 어떤 사람을 뽑아야 하는지 결정하기 어려운 상황을 경험한다. 그럴 때 뽑고자 하는 분야, 직군에서 최고라고 생각하는 사람을 만나봐라. 합류하지 않을 확률은 높겠지만 '좋은 개발자는 이렇게 생각하는구나, 좋은 디자이너는 이런 사람이구나'를 자연스럽게 알 수 있다.
이야기를 들은 저는 많은 분들과 커피챗을 시작했습니다. 성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좋은 팀은 어떤 문화가 전제가 되어야 하는지, 의사결정을 내리는 기준은 무엇인지 등 많은 질문을 던졌고, 던진 질문 이상으로 좋은 답변들을 듣고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대화가 쌓여갈수록 내가 성장하고 싶다면 좋은 사람이 가지고 있는 관점을 엿보고, 경험을 공유받고,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또렷하게 남았습니다.
기술이 발전하는 속도는 앞으로 더 빨라질 것이고, 일하고 생각하는 방식도 하루가 다르게 바뀌고 있죠. AI의 본격적인 발전으로 인해 자동화와 효율성이 높아진 만큼 한 사람이 해낼 수 있는 일의 양은 늘어났고, 많은 기업들이 커뮤니케이션 코스트를 줄일 방법을 찾고 있습니다.
하지만 나와 함께 일하는 사람이 어떤 생각을 하는지, 목표가 명확하게 일치 되었는지는 질문 없이 이해할 수 없습니다. 다시 말하면 좋은 질문이 곧 좋은 조직을 만들고, 스스로의 성장을 돕고, 커뮤니케이션 코스트를 줄일 수 있는 좋은 방법인 것입니다.
이럴수록 앞으로 나와 함께 일하는 사람들의 시선, 생각과 관점을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단순하게는 '왜 이렇게 의사결정을 했는지, 협업하는 방식이 무엇인지'부터 '리더 혹은 팔로워로써 어떤 자세를 가져야 하는지, 어떤 것이 이 사람을 움직이게 하는지'까지 서로가 서로를 이해할수록 같은 목표를 가지고 함께 일하기 좋은 조직이 되어가겠죠.
그래서 QGC(Question Growth Club)은 함께 일하는 대표, 팀원, 리더, 팔로워 할 것 없이 이들이 하는 답변을 통해 서로의 생각과 관점을 읽고 이해하고 성장하기를 바라면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저 또한 계속해서 질문하고 들으면서 스스로의 깊이를 더하고 더 좋은 질문을 하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어요.
1. 함께, 꾸준히 성장하고 싶다
2. 서로의 생각을 더 잘 이해하고 싶다
3. 관점과 생각을 지금보다 확장하고 싶다
4. 좋은 질문이 성장을 이끈다고 생각한다
위 네 가지 중 하나라도 내 이야기라고 느껴지신다면, 당신은 QGC가 필요한 분이에요.
저는 앞으로 2주마다 인터뷰를 들고 오려고 합니다. 한 잔마다 누군가의 경험과 관점이 담겨있을거에요. 내가 고민하던 부분이 해결될 수도, 공감하고 성장할 수도, 혹은 나와는 생각이 달라서 의문이 들 수도 있겠죠.
그렇지만 서로의 생각과 관점을 읽고 이해하고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은 분명하기에 성장을, 몰입을, 확장을 바라고 계신다면 이 시간을 함께 즐겨주세요. 질문도, 이야기를 풀어가는 과정도 저와 함께 만들어간다고 생각하고 편하게 피드백 주시면 언제든 반영하겠습니다.
정답도, 정석도 있지 않지만 이 곳이 질문을 통해 성장할 수 있는 하나의 영양제가 되어서 매주 읽다보면 어느새 성장한 자신을 느낄 수 있을 거에요. 모두에게 그런 내일이 있기를 기대하면서 오늘도 좋은 질문을 고민하고 던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