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영글음 Aug 01. 2023

밀리의 서재 밀리로드와
작가 인터뷰를 했어요

밀리의 서재에서 얼마 전 글쓰기 창작 플랫폼인 <밀리로드>를 론칭했어요. "작가가 되는 가장 빠른 길"이라는 모토를 내걸고 있지요. 어쩌다 보니 제 글이 얼리버드 작품에 선정되어 그곳에 <큰 집으로 갈 수 없어 미니멀 라이프>라는 제목으로 연재하는 중입니다. 


밀리로드는 독자들에게 밀어주리(일종의 좋아요)를 받을 수 있는데 현재 오픈 기념 프로젝트로 6월부터 10월까지 매달 밀어주리 <TOP 10>에 든 작가에게 창작지원금 100만 원을 주고 있어요. 제가 6월에 그걸 받았지 뭐예요. 그러고 나서 밀리의 서재에서 인터뷰 요청을 해왔어요. 영국에 사니까 어쩔 수 없이 서면으로 진행해야 했지요. 사회생활하면서 인터뷰를 해 본 적은 많아도 인터뷰이가 되어 질문을 받은 적은 처음이라 기분이 묘하더라고요.


운이 좋았다고 생각해요. 제 글 말고도 쟁쟁한 글이 수두룩함에도 불구하고 얼리버드 작품이었던 데다가 미니멀리즘의 열기가 아직 식지 않은 덕에 많은 관심을 받을 수 있지 않았나 싶어요.  


인터뷰용 사진 중 하나 - 셀카로 촬영했다는 건 비밀


* 영글음 인터뷰 구경하러 가기 -> 

https://www.millie.co.kr/v3/post/674926


* <큰집으로 갈 수 없어 미니멀 라이프> 구경하러 가기 -> 

https://millie.page.link/7Mxxn



인터뷰를 하면서 "글쓰기는 가장 진지하면서도 가장 유머러스하게 세상과 이야기를 나누는 저의 소통 방식이에요."라는 답변을 했어요. 나에게 글쓰기란 무얼까를 오랫동안 고민해 오다 정리한 제 답이랍니다. 사람들에게 글을 통해 똑똑, 하고 말을 거는 것이지요. 나는 이렇게 생각하는데 너는 어때? 라고 묻고 한편으론 타인의 의견을 들으며 저도 영향을 받고요. 


연재라는 형식으로 글을 쓰면서 밀어주리를 계속 받다 보니 글쓰기에 대한 부담감이 말도 못 하고 커지더라고요. 정말 잘 쓰고 싶었거든요. 제가 전하려는 메시지를 쉽고도 재미있게 멋지게! 써내고 싶다는 바람이 한없이 부풀어 오르는 탓에 어쩔 땐 머릿속이 하얘지기도 했어요. 


잘 쓰고 싶어도 그게 어디 하루 이틀 반짝 노력한다고 되나요. 잘 알기에 마음을 내려놓고 할 수 있는 만큼만 하자, 진실되게 쓰자고 되뇌고 있답니다. 가장 중요한 건 제가 행복하고 즐겁게 쓰는 걸 테니까요. 미니멀 라이프를 실천하면서 써 가려니 어느 때보다도 바쁜 여름을 보내고 있어요. 다행히 스코틀랜드는 최고온도 15도 안팎을 오가고 있네요. ^^ 한국에 계신 여러분들 건강 유의하시고 화끈한 여름 보내시길요! 



매거진의 이전글 쟁여놓고 살다가 망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