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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퍼스널북퍼 Mar 09. 2019

의자놀이

귀족노조가 뭐라고!

*이 책을 읽고 아직도 쌍용노조가 귀족노조라 생각하는가?

아니다.
적어도 그들 입장에선 그렇게 할 수밖에 없었다는 생각이 든다. 다만, 모든 사람들이 그들을 옹호해야 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왜? 인간은 자기 입장만 생각하는 '이기적인 유전자'를 타고난 생명체니깐. 때문에 '귀족노조' 어쩌고 하는 것에 상처받을 필요가 없다고 본다.

*이 사건에서 가장 불합리하다 여겨진 것은 무엇인가?

인권묵살! 법에서 보장하는 인권을 무시했다는 것이 가장 화가난다. 아니 법 앞에 평등을 외치는 법치주의국가에서 살인자 인권도 보호해주는 나라에서 함부로 인권을 짓밟았다는 사실이 원통하고 애통했다.

*정부가 잘못한 일과 쌍용본사가 잘못한 일을 각각 말해보자.

쌍용본사는 가장 중요한 덕목인 노사간의 믿음을 깨고 애꿎은 노동자에게만 희생을 요구하며 납득할 수 없는 해고를 예의없게 통보했다. 참 4가지 없는 처사라 본다.

정부는 첨부터 끝까지 다 잘못했다.

*내가 만약 쌍용노동자이거나 가족이었다면 어떻게 했으며 그 이유가 무엇인가?

생각하기 싫지만 내 일이라면… 나도 그들과 다르지 않았을 거란 생각이 든다. 할 수 있는 게 없으니깐…

*아직 해결되지 않은 이 문제를 풀어갈 방법이 있는가?

결코, 합의점은 없을 거 같다. 이런 일이 생기기 전 협상테이블에 앉아 해결을 봤어야 될 문제였다고 본다. 이미 돌이킬 수 없는 시간을 지나온 거 같다.

*내가 작가처럼 유명인이라면 이런 부당한 사례를 내 지위를 이용해 널리 알리겠는가? 아님 내 영역이 아니므로 상관하지 않겠는가?

20대 나라면 절대 그런 오지라퍼가 되지 않을 거라 단언하겠지만, 글쎄, 지금은 반반이다. 신경 쓰고 싶지 않다가도 그래도 나대고 소리치는 사람이 있어야 들어주기라도 하는 거 같아서.

*회사가 힘들다고 개인의 희생을 요구한다면 그것이 정당하다고 보는가? (쌍용과 다름 함께 위기를 극복하자는 의미. 양심없는 회사를 뜻하지 않음)

진심 케바케일듯. 한마디로 평소 회사가 나한테 어떤 존재였나에 따라 희생할 수도 아닐 수도 있다고 본다. 그래서 사업하는 사람들은 사람 관리를 잘~~해야 되는 법이다.

*한 줄 평!

밥벌이가 뭔지…비통하다!!


***수요독서토론으로 선정된 도서다. 꼭 회원들과 함께 토론하고 싶은 책이었는데 일 하느라 애석하게 참석 못했다. 너무 아쉬워 내 생각을 정리해 남긴다. 다른 회원님들 의견도 들어보고 싶다. 토론회 참석하지 못했다면 이렇게 라도 발제문에 답변을 써서 공유하면 어떨까 싶다. 영화는 함께 못 보지만 방탈출 벙개는 꼭 참석하고 싶다. -수영이 일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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