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사랑해!!

서대문자연사박물관

by 지미



3살 조카가 공룡을 좋아해서 계속 언젠가는 가봐야지 하면서 못갔던 곳을 오늘에야 다녀 왔다. 3살 조카는 책이나 만화에 나오는 공룡은 그렇게나 좋아하면서 실제 사이즈와 같이 어마하게 큰 공룡뼈와 모형을 보더니 힘 꽉 주고 자기 엄마 손만 붙잡는다.



1층부터 3층까지 전시실인데 관람은 역순으로 3층부터 -> 1층으로 하라고 안내되어 있으나 우린 그냥 1층부터 보는 걸로.



입장권은 성인 6천원인데 서대문구민은 지역주민 확인 가능한 신분증이나 우편물 지참시 1천5백원에 입장 가능하다. 월요일 휴무



점심시간 조금 지난후에 갔는데 이미 몇몇의 유치원 차량들이 주차되어 있었다. 실외에 공룡모양의 꽤 긴 미끄럼틀이 있었는데 유치원생들이 일자로 길게 줄서서 타고 있었다.



실제로도 박물관 다녀온 후 3살 조카에게 무엇이 제일 재미 있었냐 하니 공룡미끄럼틀이 재미 있었다고. >.<



박물관내에 휴게실도 있어서 간단한 음식물을 싸와서 먹어도 좋다 하는데 우린 너무 정신 없이 나왔고 엄마도 안산밑의 아미산 중국집 짜장면을 좋아해서 음식은 아미산에서 해결했다.



박물관에서 거의 두시간이나 시간을 보내고 중국집에서 애 셋 데리고 음식을 먹으려니 여기저기 신경을 써야 하기에 집에 오니 극도로 피곤이 밀려 왔다.



아 그래도 뭣 처럼 뿌듯하게 하루를 보낸것만 같아 만족. 아기들이 빨리커서 유치원생정도만 됐어도 아주 좋아했었을텐데 뭣 모르고 놀이 기구에만 집중한것 같아서 아쉬웠다.



조카가 미끄럼틀 타는 내내 우리 아가는 그 옆의 높다란 계단을 오르자해서 아기 팔잡고 두번이나 오르고 흑- 내려올땐 아가 안고 내려오고 난 아주 힘들었음. -.-;



집에 오니 눈꺼플이 잠기고 다리가 후들후들. 그런데 왜 이 시간에 블로그까지 하는지. ㅎㅎ



15년 8월 26일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엄마,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