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에게서 사랑을 배우다

귀여운 아이들

by 지미

아이들은 자기표현을 과감 없이 한다 좋으면 쫓아다니고 웃고 싫으면 울고 다가가지 않고

우리 딸이 어렸을 적 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어느 날 귤껍질을 예쁘게 벗겨가지고 왔다 암마 준다고

그 모습이 너무 귀여워서 귤껍질과 아이를 보고 까르르 웃었는데 아이가 진짜 엄마가 귤껍질 좋아하는 줄 알고 그 다음번 유치원 간식 시간에 귤이 나왔을 때도 귤껍질을 고이 까와서 가지고 왔다 (웃겼다) 이건 뭐 아이 성의를 봐서 가져 오지 말라고 할 수도 없고 … 그 이후로 아이의 유치원 및 초등 저학년때 만들기 작품으로 온 집안이 꽉 찼고 난 아이가 보지 않는틈을 찾아 버리기에 바빴다 간혹 분리수거 하는 날 아이가 자신의 작품(?)을 발견이라도 하는 날엔 난 변명을 하느라 땀을 뻘뻘 흘리고 딸은 “엄마 이거 버리는 거야?”라고 따지듯 묻고… 이런 아슬아슬한 순간을 어느덧 지나 아이는 이제 고학년이 되었다 시간이 참 빠르다 어렸을적에는 만들기로 엄마에게 사랑을 표현 하더니 커서는 매일 전화 통화로 엄마에게 사랑을 표현한다

문득 아이를 통해 사랑을 배운다 이것이

사랑이로 구나

진정한 사랑

일요일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