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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그런 건 없다.

손절의 과정

by 손나다



"나 원래 이래!

(그러니까 네가 나한테 맞춰.)"



초딩인가?

관계란 게 서로 한 발씩 양보하고

맞춰가는 지난한 조율의 과정 아니던가?



맞춰나갈 최소한의 노력조차 없으면서

상대에게 제살 깎아가며 본인에게 맞추라고?



그럴 의지도 없고

노력도 하고 싶지 않아서

손절해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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