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손나다 Dec 16. 2022

부끄러움은 나의 몫

재롱잔치에서 있었던 일


어제 재롱 잔치했는데

무대 기다리는 동안

사회자가

학부모님들 중

가지고 있는 영수증

금액 가장 큰 사람에게

선물 준다고 하자

여기저기서

외친다

19000원

26000원

그때 옆에 있던

친정엄마가

코웃음을 치며

손을 번쩍 들더니

34만 원!

을 외친다

그렇게

선물 세 개 받았는데

나 왜 창피하냐.....



선물 주면서

사회자가

뭐 하는 집구석이지

란 눈초리로 유심히 쳐다보다

나랑 눈이 마주침...



엄마

박달 마트 좀 그만 가요


작가의 이전글 일단 오늘만 산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