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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onPd Apr 22. 2023

내 삶에 내가 없을 때 생각해야 할 단 한 가지

나의 세상을 확장하기 어려울 때, 그때야말로 깊이로 파고 들어갈 때



세상에 넘쳐나는 지식과 정보와 뉴스에

한참 정신을 놓고 휩쓸려 다니다가
또 누군가의 찬란한 순간과

소유의 향연에 빠져들어 중심 없이 흔들릴 때,

 
작고 큰 스크린 너머 모르는 이들의 삶이

굉장히 화려하고 행복만 버무려져 있어서


현실의 나와 그 명암이 채도가

더 두드러지게 느껴질 때,


나는 게으르고 무지하고

제자리만 동동거리며 살고 있는 건 아닐까

그런 생각이 들 때가 있었다.

탁! 쌈박하게 힘찬 손뼉 치고

이 생각을 한번 해보자.



지금 여기 이 순간 나를 알아차리고 바라보라!


이 삶에 대해서 나보다 더 중요한 사람은 없다.
지금 이 시간에 여기에 있는 나보다

더 나를 잘 아는 사람은 없다.
하늘이 무너지고 땅이 꺼져도

변하지 않는 사실이 있다.


나에게 나보다 더 소중한 사람은 없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도

내가 존재하기에 사랑할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내가 제일 먼저 사랑하고 돌보고

아껴야 하는 사람은

바로 나다.


내가 나를 들여다봐주지 않으면

그 누구도 그 넓이를 깊이를 알 수 없다.

우물 안에 개구리 삶의 틀에 갇혀 답답하고,

외롭고 고단하여 더 나아질 기대가 생기지 않을 때,


내가 나에 대한 확신이 없을 때
이 한 가지를 생각해 보자.



내 세상을 넓힐 방법이 없다면,
지금은 내 세상을

더 깊이 파고 들어가야 할 때다.


그 안에 작은 우주를 탐험할 때다.

고요하고 광활한 어둠 속에서

반짝이는 빛을 찾아 연결하다 보면,


빛과 빛 사이에 어둠을 지나가는 시간이

하나의 여행처럼 느껴지게 될 것이다.


탐험 혹은 여행의 끝에 이르기 전에

그 여정의 의미를 발견하고 즐기기를 바란다.


-내가 나에게 쓴 편지 중에서-

어둠 속에서 조용히, 그러나 뜨겁게 타오르는 불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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